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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잠잠했던 김현수의 장타가 터졌다, LG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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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07 02:00 조회7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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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잠실 KT전에서 선제 투런포를 터트리는 LG 김현수. [뉴스1]

김현수(31)의 장타가 살아났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타점을 올린 김현수의 활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잊을 만 하면 나타났던 'DTD'란 비아냥도 이겨내고 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LG는 6-7로 뒤진 9회 초 이형종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3루에서 KT 투수 전유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KT와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3위를 굳게 지켰다.
 
올 시즌 김현수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3월 8경기에서 타율 0.143을 기록했다. 4월 들어 방망이가 살아나는 듯했지만 문제는 장타였다. 31경기 연속 홈런을 치지 못했다. 5월 2일 잠실 KT전에서 마수걸이 대포를 터트렸지만 5월에도 홈런 2개에 그쳤다. 류중일 LG 감독은 김현수를 믿었다. 3번 타순에 고정한 채 스스로 극복하길 기다렸다. 류 감독은 "누구보다 김현수가 괴로울 것이다. 주장이라 책임감이 더 클 것"이라며 걱정했다.
 

8회 1사 만루에서 동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는 김현수. [뉴스1]

류중일 감독의 기다림은 현실이 됐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김현수의 방망이가 살아났다.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2루타가 터지기 시작했다. 김현수는 최근 6경기에서 2루타 5개를 때려냈다. 시즌 2루타 20개는 리그 3위다.
 
KT전 첫 타석에선 홈런까지 터졌다. 1회 말 1사 1루서 금민철의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22일 만의 손맛을 보며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도 김현수의 배트가 빛났다. 김현수는 3-6으로 뒤진 8회 말 1사 만루에서 KT 마무리 정성곤을 상대로 싹쓸이 동점 2루타를 터트렸다. 김현수가 없었다면 극적인 역전승은 없었다.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가 5타점을 올리며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뻐했다. 김현수는 "팀이 이기고 연승을 이어가 기쁘다. 투수들이 집중력 있게 던졌고, 타자들도 힘을 내서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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