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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태극전사 보자"...'15년 만의 A매치' 부산은 지금 붉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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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08 02:00 조회5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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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호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2시간 전부터 축구팬들로 북적이고 있다. 부산=김지한 기자

 
 부산이 축구로 뜨거워졌다. 15년 만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A매치에 이른 시간부터 구름 관중이 몰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2004년 12월 이후 14년 6개월 만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A매치에 경기 시작 수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몰렸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온 A매치 6경기 연속 매진 열기를 이어 이번 호주전에도 지난달 30일 온라인 예매분 5만여장이 일찌감치 매진돼 흥행이 점쳐진 바 있다.
 

7일 한국-호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소녀팬들이 플래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부산=김지한 기자

7일 한국-호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2시간 전부터 축구팬들로 북적이고 있다. 부산=김지한 기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오전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다가 오후 들어 그쳤다. 자연스레 팬들도 경기장으로 발걸음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은 일찌감치 붉은 물결이 넘쳤다. 분위기만 보면 월드컵 본선을 앞둔 상황을 보는 듯 했다. 
 

7일 한국-호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2시간 전부터 축구팬들로 북적이고 있다. 부산=김지한 기자

 
특히 아이돌 콘서트 같은 최근 대표팀 경기 분위기에서 보듯 학교 수업을 마친 소녀, 소년팬들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저마다 응원하는 선수의 플래카드를 만들어 온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규림(16) 양은 "부산에서 A매치가 열리는 걸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서 온라인 티켓 예매 전쟁을 뚫고 친구들과 구매해서 왔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각종 스폰서사 부스엔 장시간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팬들로 북적였다. 대표팀 관련 상품 중 일부는 일찌감치 완판 사례도 기록했다.
 
부산=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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