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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1골 2도움 이강인 "꼭 결승 진출, 추억과 역사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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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09 02:00 조회7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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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시작에 앞서 이강인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추억과 역사를 만들고 싶다.”
 
36년 만에 4강신화를 이끈 이강인(18·발렌시아)의 소감이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했다.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했다.  
 
어릴적 날아라 슛돌이에서 축구천재라 불렸던 이강인은 이날 특급재능을 뽐냈다. 명품 왼발킥으로 3골 모두에 관여했다.
 
이강인은 0-1로 뒤진 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자로 잰듯한 왼발 코너킥으로 이지솔(대전)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2-2로 맞선 연장 전반 6분 이강인은 역습찬스에서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문전쇄도한 조영욱(서울)이 공을 받아 역전골을 뽑아냈다.
 

9일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후반 한국 이강인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골로 연결한 뒤 달리고 있다. [연합뉴]

유니폼을 뒤집어 입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이강인은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 임했다. 이강인은 “이렇게 힘든데 형들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 경기에 뛴 선수들, 안뛴 선수들, 코치분들, 한국에서 지켜봐주신 팬들, 먼길까지 응원와주신 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4강을 잘 준비해서 꼭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교체아웃됐다. 이강인은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지 않았지만, 팀동료들이 승리를 이뤄냈다. 이강인은 “교체당하기 전부터,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이 팀을 믿었다. 경기에 안뛴 선수들까지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승부차기에 들어가도 이길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1골-2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다른 것보다 팀에 도움되려고 노력했다.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 제가 잘할 수 있는건 형들이 많이 도와줘서다”고 말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3시30분 루블린에서 에콰도르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번대회를 앞두고 목표를 우승이라고 밝혔던 이강인은 “우승보다는 준결승 준비를 하겠다. 형들과 추억과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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