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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돌아온 소사, 피홈런 3방…원래 삼성에게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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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0 02:00 조회6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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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소사(34·도미니카공화국)의 컴백 첫 경기가 악몽으로 끝났다. 
 

9일 삼성전에서 SK 선발 소사가 4회를 마치고 그라운드를 내려오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소사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3개 홈런을 포함해 안타 7개를 내주고 8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가 나왔지만, 볼넷은 3개나 됐고 삼진은 2개만 잡았다.  
 
1회 초부터 불안했다. 2사 주자 만루에서 이학주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2회 초에는 1사 주자 1루에서 김상수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시속 129㎞ 포크볼을 던졌는데 김상수가 잘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3회 무사 주자 1루에서는 강민호에게 또 2점 홈런을 내줬다. 이번에는 시속 146㎞ 직구를 얻어맞았다. 어느새 0-6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4회 초에는 2사 주자 2루에서 김헌곤에서 투런포를 또 내줬다. 2스트라이크-3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33㎞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김헌곤이 놓치지 않았다. 결국 소사는 4회가 끝나고 강판됐다. 염경엽 SK 감독은 경기 전 110구 정도를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했지만, 소사는 부진한 투구로 85구만 던졌다. 
 

3회 삼성 강민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하고 아쉬워 하고 있는 소사. 인천=정시종 기자

 
소사는 원래 삼성에게 제일 약했다. 2012년부터 KBO리그에서 뛴 소사는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삼성을 상대로 6승(8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5.08로 10개 팀 중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삼성에게 2패, 평균자책점 7.58로 가장 부진했다. 삼성 상대 통산 피홈런은 18개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도 소사는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 로테이션상 어쩔 수 없었다. 원래 소사 이전에 뛰었던 브록 다익손이 등판할 차례였기 때문에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는 소사가 마운드에 올라가야 했다. 
 
소사는 지난 3일 SK 구단과 연봉 총액 52만 달러(약 6억원)에 계약했다. SK 구단은 구속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다익손을 대신해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사를 유심히 관찰했고, 소사와 계약하기로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사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었다.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2014년 히어로즈로 옮겼고 2015년부터 4년간 LG 트윈스에서 던졌다. KBO리그 통산 68승 60패, 평균자책점 4.32를 올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5㎞에 달하는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다.  
 
인천=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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