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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빛광연' 이광연, 또 한번 미친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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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2 02:00 조회8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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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후반 한국 이광연 골키퍼가 에콰도르의 공격을 선방하고 있다. [연합뉴]

 
'빛광연' 골키퍼 이광연(20·강원FC)이 또 한번 '미친 선방 쇼'를 펼쳤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남자축구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39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허를 찌르는 땅볼패스를 최준(연세대)이 오른발 감아차기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1-0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갔다. 
 
에콰도르는 후반추가시간 파상공세를 펼쳤다. 이광연이 빛나는 수퍼세이브를 펼쳤다. 에콰도르 캄파나의 헤딩슛을 이광연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역동작이었는데도 동물적인 순발력으로 저지했다.  
 
에콰도르는 이날 슈팅 13개, 유효슈팅 5개를 쐈다. 하지만 이광연이 지키는 골문을 뚫지 못했다.
 
이광연은 에콰도르의 결정적인 헤딩슛과 중거리슛을 막아냈다. 전반 38분 캄파나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라줬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이광연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
 

12일 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이광연 골키퍼가 에콰도르의 공격을 선방하고 있다. [연합뉴]

앞서 이광연은 지난 9일 세네갈과 8강전 승부차기 승리를 이끌었다. 슛을 1개 막아내고, 두차례 실축을 유도하면서 3-2 승리를 이뤄냈다. 
 
인천대 출신 이광연은 올해 K리그1 강원에 입단해 서브 골키퍼를 맡고 있다. 키는 1m84㎝로 크지 않지만, 동물적인 순발력으로 U-20 대표팀 주전 수문장을 꿰찼다. 6경기 연속 풀타임들 뛰며 철벽 방어 쇼 펼쳤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골키퍼 이광연. [뉴스1]

 
이광연은 8강전 승리 후 "전세기를 타고 4강전에 가겠다는 꿈을 이뤘지만, 아직 꿈 하나가 남았다"고 말했다. 이광연의 마지막 남은 꿈은 우승이다. 이광연은 16일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또 한번 골문을 지킨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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