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행진 우크라이나, 다닐로 시칸 경계하라 > 스포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스포츠

축구 | 무패 행진 우크라이나, 다닐로 시칸 경계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3 02:00 조회930회 댓글0건

본문

U-20 월드컵 결승전 상대인 우크라이나의 공격수 다닐로 시칸(왼쪽). [EPA=연합뉴스]

 
12일 새벽(한국시각) 폴란드 그디니아의 그디니아 스타디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후반 20분 결승골을 넣은 세르히 불레차(20·디나모 키예프)는 “매우 기쁘다. 우리의 최종 목표를 성취하는 일만 남았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국과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에서 결승전을 치를 우크라이나도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로 한껏 들떴다. 세 차례(2001, 05, 15년) 16강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연거푸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올렉산드르 페트라코프(62) 우크라이나 감독은 “결승까지 올라온 모든 과정이 만족스럽다. 모두 힘을 합쳐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전을 마친 뒤 결승 진출이 확정되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관련기사
 
우크라이나도 한국 만큼이나 이번 대회 돌풍의 팀이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4강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땄다. D조 조별리그에서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를 상대로 조 1위(2승1무)를 해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파나마를 4-1,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었고,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까지 잡았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10골을 넣고, 3골만 내줬다. 10골을 선수 3명이 합작했다. 이탈리아전 결승골 주인공 불레차가 3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을 맡는 그는 발이 빠르고 득점 감각도 좋다. 핵심 공격수인 다닐로 시칸(18·마리우폴)은 파나마전 멀티골 등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데니스 포포프(20·디나모 키예프)는 수비수이지만, 공격에도 가담해 3골을 넣었다. 5-4-1포메이션을 주로 쓰는 우크라이나는 수비를 탄탄하게 한 뒤 역습에 나서는 전술로 이번 대회 무패 행진(5승1무) 중이다.
 

우크라이나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전을 마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골키퍼 안드리 루닌(20·레가네스)도 눈에 띈다. 1m90㎝ 장신인 그는, 지난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했다. 스페인 레가네스에서 1년 임대 선수로 뛰고 있다. 그는 특히 이번 대회 도중 열린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20) 예선전 세르비아전에 잠시 차출됐다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선 8강전을 뺀 5경기에 나와 3골만 허용, 최우수 골키퍼 상을 노린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무패 행진을 이어왔던 최상의 전력을 결승전에선 그대로 보여주기 어려운 처지다. 수비수 포포프가 이탈리아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결승전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수비의 핵이자 골 넣는 수비수로서 역할을 해온 포포프의 부재는 한국에는 호재다.
 
한국은 지난 3월 스페인 전지훈련 당시 우크라이나와 평가전을 치른 일이 있다. 당시 K리거와 대학 선수가 주축이었던 한국은 전반 5분 불레차에 내준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졌다. 현 한국 U-20 대표팀 멤버 중에선 오세훈(20·아산), 황태현(20·안산), 최준(20·연세대) 등이 출전했다. 소속팀(발렌시아) 일정 때문에 이강인은 당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목록

Total 664건 5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