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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 토론토, 창단 24년만에 NBA 첫 우승…레너드는 '새로운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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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4 02:00 조회5,2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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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랩터스가 창단 24년 만에 NBA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토론토 인스타그램]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창단 2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토론토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파이널(7전4승제) 6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4-110으로 꺾었다. 1, 3, 4차전에 이어 6차전을 잡은 토론토는 4승2패를 기록했다.
 
1995~95시즌부터 NBA에 참가한 토로토는 첫 파이널에 진출해, 첫 우승까지 이뤄냈다. 1947년 시작된 NBA에서 73년 역사상 미국 외 지역 연고팀으로 거둔 첫 우승이다. 캐나다 연고팀 중에서는 1993년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26년 만이다. 
 
최우수선수(MVP)는 카와이 레너드(28· 200.6㎝)에게 돌아갔다. 2014년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절 이후 두번째 MVP를 받았다. 레너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총 732점을 몰아쳤다.  
 

토론토 첫 우승을 이끈 레너드가 MVP에 선정됐다. [토론토 인스타그램]

6차전에서 레너드가 22점을 기록했다. 공룡 ‘군단’ 토론토는 팀원 전체가 고른득점을 올렸다. 프레드 밴블릿이 4쿼터에 3점슛을 포함해 22점을 몰아쳤다. 카일 라우리와 파스칼 시아캄이 각각 26점을 올렸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부상 악재 속에 NBA 3연패가 좌절됐다. 앞서 5차전에서 케빈 듀랜트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잃었고, 6차전에서는 클레이 톰슨이 3쿼터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론토는 라우리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60-57로 근소하게 앞섰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2분22초를 남기고 악재를 맞았다. 톰슨이 속공에서 덩크슛을 시도하다가 쓰러졌다. 이날만 30점을 몰아쳤던 톰슨은 결국 목발을 짚고 코트를 떠났다.  
 
토론토는 4쿼터에 밴블릿이 3점슛을 잇따라 터트렸다.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드마커스 커즌스의 레이업슛으로 108-109까지 추격했다. 토론토의 시아캄이 2점을 보태자,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가 자유투 2개를 넣었다.  
 
토론토가 종료 9.6초를 남기고 111-1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대니 그린의 패스미스로 공격권을 내줬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이 외면했다. 다급한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1초를 남기고 작전타임이 없는데도 타임아웃을 불러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레너드가 자유투를 차곡차곡 넣어 승리했다.  

무표정 에이스 레너드는 새로운 왕으로 등극했다. [토론토 인스타그램]

 
토론토는 그동안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막혀 파이널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제임스가 올 시즌 LA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서부로 떠났고, 토론토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더마 드로잔을 내주고 레너드를 데려왔다.
 
'무표정 에이스' 레너드는 표정변화없이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새로운 왕'에 등극한 레너드는 보기힘든 환한 웃음을 보여줬다.  
 
홈인 캐나다 토론토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아이스하키의 나라가 농구에 열광했다. 토론토 시민들은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 시청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토론토가 고향인 래퍼 드레이크도 기쁨을 만끽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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