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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박지성 선배가 온다고요?”...긴장할 줄 모르던 정정용호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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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5 02:00 조회8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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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결승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찾은 박지성.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레전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 레전드 축구스타 이고르 벨라노프(우크라이나), 페르난두 쿠투(포르투갈), 아벨 사비에르(포르투갈), 베베투(브라질), 박지성(대한민국)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15일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 U-20 월드컵 결승전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직전, FIFA 관계자의 공식 발표에 기자회견장에 모인 각국 취재진이 일제히 탄성을 쏟아냈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더불어 한국 축구 최고의 별로 사랑 받는 ‘해버지’ 박지성의 U-20 월드컵 현장 방문 일정이 공개된 순간이었다.
 
박지성과 벨라노프는 결승전에 진출한 두 나라의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초청 받았다. 베베투, 쿠투, 사비에르는 U-20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력이 있는 스타들이다.  
 

긴장할 줄 모르던 U-20 대표팀 선수들도 '박지성 결승전 방문' 소식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박지성 방문’이라는 반가운 소식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 멤버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승전 하루 전인 15일 공식 트레이닝 현장에서 만난 공격수 오세훈(아산)은 “네? 결승전에 박지성분이 오신다고요?”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취재진이 “박지성 선배라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알려주자 “축구선수라면 (박지성은) 누구에게나 우상일 것”이라면서 “꼭 우승해서 박지성 선배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보였다.  
 
현장에서 함께 만난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는 ‘안 볼란다’를 연발했다. “결승전 당일에 관중석을 바라보지 못할 것 같다”면서 “(박지성을) 실제로 보면 긴장이 많이 될 것 같아서 그렇다”고 순수한 감정을 표현했다.
 

10살 때 '날아라 슛돌이'에서 '리틀 박지성'으로 소개된 이강인. [사진 KBS N스포츠 방송 캡처]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강인은 “(박지성과 만남은) 저 뿐만 아니라 우리 팀 모든 형들에게 영광인 것 같다”면서 “어렸을 때 많이 보고 배웠다. 응원해주로 멀리 오셔서 감사드린다. 열심히 뛰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강인은 9살 때인 지난 2010년 박지성과 함께 TV 광고를 찍은 인연이 있다. ‘꼬마 이강인’이 박지성에게 쪼르르 달려가 힘껏 안기는 장면을 연출했다. 2002년 한ㆍ일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 결승골 직후 박지성이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안긴 장면을 패러디했다. 이강인이 ‘꼬마 박지성’ 역할로 나섰던 셈이다.
 
우치=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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