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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잔뜩 굳은 우크라이나...“한국? 아무 것도 묻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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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5 02:00 조회8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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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코프 우크라이나 감독과 주장 본다르가 기자회견에서 결승전 진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결전을 하루 앞둔 우크라이나는 비장했다. 표정은 굳었고 말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마음껏 즐기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예전의 한국 축구를 보는 느낌이었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우리나라와 만날 우크라이나 U-20 대표팀은 15일 결승전 장소인 폴란드 우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전 준비와 관련해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페트라코프 우크라이나 감독은 연신 “모른다”를 연발했다.
 
한국에 대해 “피지컬적으로 잘 준비된 팀인 것 같다.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이라며 예의를 표시한 페트라코프 감독은 “결과를 예상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 해 싸우겠다”는 ‘모범답안’을 이야기했다.  
 
한국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 봉쇄법에 대해 “우리 전술을 공개하라는 말이냐”며 살짝 격앙된 반응을 보인 그는 “살고 있는 아파트 열쇠까지 넘겨줄 순 없는 것 아니냐”며 관련된 추가 질문을 차단했다.
 

결승전을 하루 앞둔 훈련 도중 우크라이나 U-20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부딪치며 장난치고 있다. [연합뉴스]

 
결승전이 어떤 분위기로 흐를 것 같은지 예상해달라는 질문에서도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겠지만 분명 수준 높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동문서답에 가까운 답변으로 핵심을 피해갔다.  
 
동석한 우크라이나 주장 겸 중앙수비수 발레리 본다르도 감독에게 보조를 맞췄다. 한국 선수 중 경계대상 1호가 누군지 묻는 질문에 “한국 경기를 보긴 했지만, 다른 팀 선수 개개인까지 분석하진 않는다”면서 “우리 팀의 호흡에 집중하는 편이 옳은 것 같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우치=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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