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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이강인 선제골’ 정정용호, 전반 1-1 마감...'역사'는 후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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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6 02:00 조회7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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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 5분 이강인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전반을 한 골씩 주고 받은 끝에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 5분 이강인(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4분 한 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남은 45분간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가져오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질 것 같았던 경기 흐름은 전반 5분만에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한국 쪽으로 급격히 쏠렸다. 미드필더 김세윤(대전)이 우크라이나 오른쪽 측면에서 정면으로 파고들다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이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는 이강인이 나섰다. 골키퍼와 침착하게 마주 선 이강인은 타이밍을 빼앗는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득점포를 터뜨린 건 세네갈(아프리카)과 8강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대회 2골 4도움으로 6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34분 우크라이나의 수프리아하의 동점골에 앞서 이광연(오른쪽)이 몸을 날리고 있다. [뉴스1]

 
전반 34분에 아쉬운 실점이 나왔다. 프리킥을 방어하는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발생했고, 상대 최전방 공격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가 볼을 낚아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대회 16강 이후 꾸준히 활용 중인 3-5-2 포메이션을 다시 한 번 꺼내들었다. 하지만 전술의 핵심인 미드필드진에 또 한 번 변화를 줬다. 역삼각형 모양의 미드필드진 상위 두 곳의 꼭짓점에 조영욱(서울)과 김세윤을 배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정민(리퍼링)을 기용했다.
 
최전방 투톱은 오세훈(아산)과 이강인, 좌우 윙백은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을 변함 없이 기용했다. 스리백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강원), 수문장 이광연(강원)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가운데)가 한국과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 34분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정정용호는 '후반전의 팀'으로 불린다. 조별리그를 거쳐 4강까지 오르는 동안 6경기를 치르며 총 8골을 기록 중이다. 그 중 전반에 2골을 넣었고, 후반에 6골을 몰아쳤다. 체력을 앞세워 후반에 몰아붙이는 이번 대회 패턴이 반복된다면 후반 추가골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유럽 전역과 한국에서 건너온 축구팬 1000여명이 관중석 곳곳을 채우고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붉은 유니폼과 태극기로 관중석 곳곳이 채워진 가운데 국가를 부르는 순간부터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우리 축구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스코어는 1-1동점이었지만 응원전만큼은 한국이 압도한 전반이었다. 우치=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이강인(맨 왼쪽)이 U-20 월드컵 결승전 선제골 직후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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