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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시프트 때문에...류현진 6회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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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7 02:00 조회6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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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수비 시프트가 류현진(32)을 흔들었다.
 

17일(한국시간) 아버지의 날을 맞아 시카고 컵스전에 등판한 LA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오전 8시 8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한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1-0으로 앞서 시즌 10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6회 초 묘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1번 하비에르 바에즈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저스틴 터너가 1루로 원바운드 송구, 타자 주자를 살려줬다. 기록상 3루수 실책.
 
류현진은 2번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빚맞은 타구가 2루수-중견수-우익수 사이에 떨어졌다. 바에즈는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3번 앤소니 리조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3루수 터너에게 잡혔다. 다저스가 수비 시프트를 가동해 터너를 2루쪽으로 이동한 탓이다. 정상적인 수비였다면 유격수 땅볼이 될 타구였다.
 
아쉬운 장면은 4번 윌슨 콘트레라스 타석이었다. 콘트레라스는 류현진이 바깥쪽으로 잘 제구한 타구를 툭 밀어쳤다. 힘없는 2루 땅볼인 줄 알았던 타구는 우전안타가 됐다. 당겨치는데 능한 콘트레라스를 대비해 내야수들이 전체적으로 왼쪽(타자 시야 기준)으로 이동했기 때문이었다. 그 사이 바에즈가 홈을 밟아 1-1 동점.
 
이어 5번 데이비드 보트의 우익스 플라이 때 3루주자 브라이언트가 홈을 밟아 류현진은 2-1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앨버트 알모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 경기 최대 위기였다.
 
다저스는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9번타자 류현진이 삼진, 1번 대타 작 피터슨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2-2로 맞선 채 양팀은 7회를 진행 중이다.
 
투수는 시프트의 덕을 보기도 하지만 덫에 덜리기도 한다. 아웃이 될 타구가 시프트 탓에 안타가 된다면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린다. 그러나 류현진은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잡았다. 수비 실책으로 시작된 점수였기에 류현진이 내준 2점은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류현진이 아쉬운 6회 초를 잘 넘기자 다저스 4번타자 코디 벨린저는 1-2이던 6회 말 동점 솔로홈런(시즌 23호)을 날렸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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