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배구 | 150만명 몰린 토론토 NBA 우승행사 중 탕탕탕…4명 총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8 02:00 조회6,26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네이선 필립스 광장은 말 그대로 축제의 현장이었다. 창단 24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팀을 환영하기 위해 몰려든 150만여명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장으로 이어지는 주 도로는 온통 붉은색이었다.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된 카와이 레너 선수 등은 우승컵을 들고 지붕 없는이층 버스에 올라 환호하는 팬들에게 환한 웃음으로 답례했다.
선수들이 도착한 뒤 열린 환영행사 주 무대가 마련된 광장 연단에서 주요 인사들이 연설 중이었다. 연단에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존 토리 토론토 시장, 카와이 레너 선수 등도 단상에서 연설을 듣고 있었다.
이때 행사장 인근에서 수발의 총성이 울렸다. 축제장에서 상상도 못한 상황이었다. 총소리에 놀란 관중들은 혼비백산하며 흩어졌다. 행사장은 순신간에 아비규환이 됐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총에 맞았고, 3명이 체포됐다. 총상 환자 수명이 병원에 후송됐다. 경찰은 용의자들로부터 2개의 총기류를 압수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경찰이 총탄에 맞은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AP 등 외신이 전송해온 사진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짐작게 한다.
광장엔 정신없이 현장을 벗어난 주인들이 놓고 간 신발ㆍ옷ㆍ가방 등이 나뒹굴고 있다.
놀란 시민들은 기둥 뒤에 몸을 가린 채 공포에 떨고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이 사건을 보도하며 통계에 따르면 토론토는 세계 표준에 의해 안전한 도시이지만, 총기 관련 범죄는 캐나다의 엄격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조문규 기자
AP 등 외신이 전송해온 사진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짐작게 한다.
조문규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