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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 라바리니 감독의 아쉬움 "서브로만은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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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9 02:00 조회6,1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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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VNL 5주차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고민하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서브로만 이길 수 없다." 라바리니 호가 9연패를 당했다. 네이션스리그 마지막 주 홈 첫 경기 승리를 노렸지만 도미니카공화국에 접전 끝에 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8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차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1-3(19-25, 25-20, 24-26, 28-30)으로 졌다. 벨기에전 승리 이후 9연패를 당한 한국은 1승 12패(승점 3)를 기록, 최하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이 상대 집중 견제에 막혔다. 하지만 김희진(IBK기업은행)과 강소휘(GS칼텍스), 이다영(현대건설)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세트 스코어 1-1로 맞섰다. 경기 후반엔 김연경의 해결 능력까지 살아났다. 그러나 3,4세트 모두 세트포인트까지 도달한 뒤 듀스 끝에 패하고 말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부임 후 선수들에게 강한 서브를 강조했다. 3~4주차 경기에선 잘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3-8로 도미니카공화국을 압도했다. 에이스가 되지 않더라도 상대 리시브를 잘 흔들었다. 하지만 공격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뒤 "긍정적인 부분은 선수들이 열심히 플레이를 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브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터치가 아쉽다. 공격으로 연결이 되어야 한다. 세터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연결이 좋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브로 흔든 뒤 득점으로 마무리짓지 못한 부분에 대해 쓴소리를 한 것이다.
 
에이스 김연경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라바리니 감독은 "한 명의 선수에게만 의지하는 팀이 되어선 안 된다. 하지만 중요할 땐 김연경이 해줘야 한다"며 "김연경은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중요할 때 김연경에게 공이 가서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19일 일본을 상대로 이번 대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김연경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 힘이 나는 건 사실이다. 내일 경기에선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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