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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 5년 만에 한국 땅 밟은 베띠 "다시 한국에 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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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9 02:00 조회5,2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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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한국을 방문해 활약한 도미니카공화국 데라크루스. [사진 국제배구연맹]

5년 전 그 모습 그대로였다. V리그 출신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 데라크루스 베티아나 페냐(32)가 한국에 비수를 꽂았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18일 충남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차 첫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 스코어 1-3(19-25, 25-20, 24-26, 28-30)으로 졌다. 벨기에전 이후 9연패를 당한 한국(1승 12패·승점 3)은 16개국 중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역대전적은 8승 6패가 됐다.
 
한국은 본격적으로 팀에 녹아든 김연경(엑자시바시)와 김희진(IBK기업은행)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은 경기 내내 세트 초반을 압도했다. 강력한 서브가 효과를 보면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역전패했다.
 

2013-14시즌 챔프전에서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한 GS칼텍스 시절 데라크루스.

한국에 아픔을 준 건 데라크루스였다. 당시 등록명이 베띠였던 데라크루스는 2008-2009, 2012-2013, 2013-2014, 3시즌 동안 GS칼텍스에서 주포로 활약했다. 08-09, 13-14시즌엔 득점 2위에 올랐다. 특히 13~14시즌엔 맹활약을 펼쳐 GS칼텍스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데라크루스는 자신의 SNS에도 소감을 남기며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트에선 누구보다 매서웠다. 도미니카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특히 데라크루스의 전매 특허인 강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베띠는 3세트 23-24로 몰린 상황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때렸고, 이 공은 네트에 맞은 뒤 한국 진영에 떨어졌다. 24-24 듀스. 베띠는 24-24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서브 득점까지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띠는 무려 네 번의 듀스가 나온 4세트에서도 마지막 서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데라크루스는 2014-15시즌엔 김연경의 현 소속팀인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했다. 이후 러시아-이탈리아를 거쳐 올해는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한국을 찾은 건 5년 만이다. 경기 뒤 만난 데라크루스는 "다시 한국에 와서 기뻤다. 그동안 한국이 많은 경기를 이기진 못했지만, 오늘은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에 한국 선수들과 인사를 했다. 하지만 경기 중에는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령=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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