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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주 학생들 5명중 1명이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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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1-14 17:10 조회3,5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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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들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인해 비씨주의 종합대학과 전문대학들이 세입감소라는 심각한 재정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로 인한 세입의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하는데 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주의 대학들이 이처럼 유학생을 유치하는데 힘을 기울이는 또 다른 이유는 비씨주 토종학생들의 등록이 정체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경우 비씨주 학생에 비해서 등록금을 3~4배나 더 많이 내기 때문에 실제로 대학의 재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에 비씨주를 찾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구체적으로 현재 비씨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의 수는 13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시 말해서 전체 학생들 5명 중의 1명이 외국유학생이라는 뜻이 된다. 

또한 전체 유학생들 중에서 약 절반에 해당되는 6만 8천 명은 사설 ESL 프로그램이나 혹은 사립전문대학에 재학 중이며 45,130명은 공립 대학이나 공립전문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만 7천 명 가량은 초등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처럼 최근에 유학생이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캐나다는 여전히 전세계의 유학시장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특히 미국이나 영국의 대학들에 비해서는 유학생의 수가 매우 적은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이미 유학생이 많이 찾는 나라 순위에서 프랑스와 독일을 추월한 상태이다. 

비씨주에서는 대학과정의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난 수십년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중이며 그 결과 전국에서 온타리오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유치하는 주가 되었다.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모두 외국인 유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전개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유학생들은 캐나다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유학생들이 비씨주의 경제에 기여하는 액수는 연간 35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임업과 펄프 및 제지업, 그리고 어업이 차지하는 액수보다도 큰 수치이다. 

비씨주 국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비씨주 전역에 걸쳐서 외국인 유학생들로 인해 파생되는 일자리의 수가 29,3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 때에는 유학생이 캐나다 경제에 기여하는 규모가 연간 1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씨주의 대학에 입학하는 유학생들은 과거에는 주로 대학원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학부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연령대가 낮아졌으며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곧바로 비씨주의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유학생들 중에서 학부과정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비율이 74퍼센트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전문가들은 캐나다 정부가 이미 지난 1960년대부터 전세계의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했다고 언급하며 그 노력이 이제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UBC의 교무처장인 앤드류 제리씨는 유학생들은 기존의 비씨주 학생들이 갖지 못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과 다른 문제해결 방식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학문적인 차원에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학생들은 또한 대학 공동체의 다양성을 넓혀주기 때문에 여러 모로 유익하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들이 비씨주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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