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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은 중도에 해약하면 무조건 손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으면 그동안 부은 돈이 다 날아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동차 보험도 운전을 그만 두게 될 때 그동안 낸 보험료가 다 날아 가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심지어 사망 전에 계약을 해지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의 일부라도 받기를 바라는 막연한 원금보장 심리 때문에 생명보험의 해약은 더욱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생명보험은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가 보장(Guarantee)하는 ‘보험기간’과 ‘보험금’(Death Bene…
경제적 사정으로 해약의 쓰라린(?) 경험이 있습니까? 한국에서 가입한 ‘저축성’ 생명보험의 보험료를 여전히 내고 계십니까? ‘해약환급금’의 숫자가 너무 좋아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 이하 유라)에 가입했습니까? 이런 분들 중에는 아직도 생명보험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즉 “생명보험의 보험금을 받으려면 받을 때까지 반드시 비용(순수보험료)을 지불해야 한다”는 생명보험의 본질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중도 해약시 아무 것도 안 돌려 준다고 투덜대는데, 사고 안 냈다고 자동차 보험료를…
우리 한인들의 비즈니스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데 업종의 취약점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소비의 위축은 거의 전 업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계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보다 가입된 생명보험의 해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손해가 너무 크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왜냐하면 오래 전에 가입한 생명보험을 지금 해약하면 나이 들어 다시 가입하기는 어려운데 이것은 필자가 생명보험이 직업이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해약을 경험한 분들이 필자에게 …
“얼마 전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캐나다에는 유니버살 라이프라고 굉장히 좋은(?) ‘저축성’ 생명보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중 한 친구의 설명에 의하면 작년에 자기 남편을 가입시켰는데, 한달에 $250을 20년간 내면 65세에 10만불을 찾아 쓰고 30만불의 보험금도 평생 보장된다고 합니다. 그 친구의 남편이 45세 정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숫자가 너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친구의 말이 사실인지요?”한국은 캐나다와 달리 생명보험을 본인 사망시에 지급되는 ‘보험금’(Death Benefit)보다 ‘해약환급금’(Cash S…
생명보험의 보험료란 원래 안(못) 내면 계약이 해지되고 아무런 잔존가치가 없는 것으로, 자동차 보험의 보험료와 같습니다. 그동안 낸 보험료는 생보사가 ‘보험금’(Death Benefit)을 지급해야 하는 위험(Risk)에 대한 비용(Cost)으로, 이것을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 ‘순수보험료’를 생보사가 어떻게 산정하는지 50세 남성에 대한 $1,000의 ‘보험금’을 예로 들어 알아 봅니다.생보사는 과거의 사망율(Mortality Experience)을 토대로 위 남성의 기대수명을 …
인간은 시기만 다를 뿐 반드시 사망하는데, 이러한 사망 시의 경제적 충격을 대비하기 위하여 각자가 적은 금액을 갹출하여 공동으로 축적(Pooling Principle)했다가 사망 순으로 가족에게 목돈을 지급하는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탄생한 것이 생명보험입니다. 즉 생보사는 가입자들이 낸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을 축적했다가 그들 중 사망자가 생기면 그 수혜자(Beneficiary)에게 ‘보험금’(Death Benefit)을 지급하므로 만약 거둔 ‘순수보험료’가 없다면 ‘보험금’도 지급할 수 없는 것입니다. …
예를 들어 지난 10년간 거래하던 보험사는 자동차 보험료로 월 $200을 제시하고 다른 보험사는 동일한 조건에 월 $150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부었기 때문에’ 월 $200의 기존 보험사와 계약을 갱신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기서 ‘지금까지 부은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동안 보험의 혜택을 받았든 무사고로 혜택을 안(못) 받았든, 지금까지의 보험료는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보험의 혜택을 위한 ‘비용’(Cost of Insurance)으로 지불된 것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조건이라면 앞으로 낼 ‘비용’이 25%나…
한국은 암 발병환자가 늘어 나면서 수익구조가 악화되었기 때문에 보험회사들이 암보험에 대한 보상범위를 축소되거나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는 추세입니다. 즉 보험회사가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를 시작한 후에 그 상품의 판매로 인한 수익구조가 나빠지면 일반적으로 그 상품을 더 이상 팔지 않습니다. 따라서 역으로 말씀드리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상품은 가입자에게는 유리한 상품이었다라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캐나다의 중병보험(Critical Illness Insurance)이란 암(Cancer)은 물론 뇌졸중(Stroke), 심장질환(Heart…
전반적으로 소비경제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대형 도소매점인 코스코(Costco)는 가는 곳마다 붐비고, 특별히 가스를 $0.08/L 정도 저렴하게 공급하는 지점은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래 기다리는 불편함과 소량을 살 수 없는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코스코를 이용하기 위하여 연회비까지 내면서 회원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연간 구매량과 연회비를 고려할 때 경제적으로 이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약 연회비가 $1,000이라면 코스코 회원이 되겠습니까? 즉 연회비를 모르고 회원 가입여부를 결정…
가입자의 입장에서 쉽게 풀어 쓰는데도 불구하고 필자의 칼럼이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자동차 보험의 보험료는 비용으로 없어지는 반면 생명보험의 보험료는 생전에 돌려 받는 것으로 잘 못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생명보험의 ‘보험금’(Death Benefit)에 대한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도 사망 전에 계약을 포기하면 모두 소멸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명보험을 본인이 생전에 타 먹으려는 수단으로 생각하여 ‘보험금’보다 오히려 ‘해약환급금’(Cash Surrender Value)에만 촛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