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문법 연재를 보실 때는 항상 나오는example 들의 공통점을 유심히 살펴 보셔야 여러분들의 이해가 빠르게 됩니다. 

A. 혼자 노는 주어

우리가 흔히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주어는 I, you, he, she, it, they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I = 나는, you = 당신, he = 그는, she = 그녀, it = 그것, they = 그들로 한국말 번역해서 외웠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외웠던 이런 주어들이 한국말의 구어체에선 별로 쓰이지 않는다는데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을 보시죠.

장면1. 엄마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요즘 영어공부를 시작하셨다고 친구에게 말한다.

여러분은 이럴 때 뭐라고 말을 할까요? “그녀는 요즘 영어공부를 시작하셨어.” 일까요? 아니면

“요즘 영어공부 시작하셨어.” 일까요?

답: 물론 영어로는 she 라는 주어로 시작을 해야 하지만 엄마를“그녀”라고 하는게 배꼽

을 잡지 않나요? 이러니 she가 여러분 문장에 중심을 잡기가 쉬워지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영어문장으로는 “She started to study English lately." 하면서 She가 앞에 떠억 옵니다. 

이러니 이미 작성된 영어문장을 볼 때는 이해가 되는데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말 등을 하려

고 하면 힘들어지는 것이죠. 

해결책: she 는“그녀”가 아니라 그림이나 사진의 형태, 이 경우엔 여성이겠죠? 즉 여성의

모습의 형태로 여러분의 뇌에 입력이 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여성들을 주어로 해서 문장을

평소에 많이 만들어 주세요. 여러분들의 어머니, 할머니, 누나 등을 활용해서 말입니다. 

장면2. 신발을 샀는데 너무 작아서 바꿔야겠다고 엄마에게 말한다.

여러분은 이럴 때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그들(신발)이 너무 작아서 바꿔야 될 것 같애, 엄마.” 아니면 “너무 작아서 바꿔야 될 것 같애, 엄마.”

답: 이 문장들을 보시며 배꼽을 잡으실 분들이 꽤 있으실 텐데요. 신발 한 쪽만 신는 경우

는 극히 드무니까 당연히 복수인 they 나 The shoes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한쪽만 신는

다면 it이 되어야 하지만 말이죠. 

해결책: 한국말의“그들”은 사람에게만 적용됩니다. 그러니 “그들”은 이제 “그들”만의 영

어(konglish)에 던져주시고 사람이건 동물이건 물건이건 복수의 image가 떠오르실 땐 항

상 they가 등장하게끔 많은 문장을 스스로 만들어 주세요. 지금 언급된 것처럼 “신발”이

있고 안경(알이 두 개죠?), 사람의 손, 바지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이젠 이런 단순 주어들을 어떻게 익히셔야 할지 아시겠죠? 그럼 본격적으로 이들을 활용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장면3.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다가 가족의 차 얘기가 나오고 지금 차는 너무 오래되었으니 바꾸자고 하는 장면

아빠: 아직은 더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누가 더 탈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이죠? 우리 가족, 그럼 주어는? 답: We가 될 가망성 90% 그리고 경우에 따라선 it도 가능. 왜? 우리 식구들이 복수니까. 이 한국말 대사와 잘 어울리는 영어문장. We could drive it a little longer. We could use it a little longer. It's got a little more life on it. 

아들: 아빠, 우리 차 지금 10년도 더 됐어요. 뭐가 10년도 더 되었다는 말이죠? 우리 차 그럼 주어는? 답: 우리 차가 이 대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 것이면 Our car, 이미 언급이 된 상태라면 it.이 한국말 대사와 잘 어울리는 영어문장. Dad, it's more than 10 years old.

해결책: 원서 등을 읽으시면서 we나 it의 활용 사례 등을 짚어보시고 유사 문장을 스스로 만들어보세요.

글/ 제프리 킴(CLC 교육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ID: clc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