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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신문으로 세상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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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20 15:56 조회1,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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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세상을 보다

 

1876년(고종 13년) 2월 강화도에서 조선과 일본이 조약(조일수호조규, 병자 수호조약, 강화도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조선은 개항하였다. 일본에 의한 강압적인 개항이었지만 개항 이후 근대 인쇄술로 간행된 각종 신문과 출판물은 개화사상과 애국 계몽사상을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은 1883년 박문국에서 10일마다 간행한 한성순보(1883~1884)였다. 한성순보는 순한문으로 발간되어 정부의 개화 정책을 홍보하고 국내 소식과 함께 서양의 신문화를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나, 갑신정변의 실패로 폐간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간신문인 한성주보(1886~1888)는 최초로 국한문을 혼용하였고, 내용에 따라 순 한글 또는 순 한문만을 쓰기도 하였다. 이 신문은 창간사에서 밝히고 있듯이, 임금에게 충성하고 백성을 깨닫게 하는 것을 최대의 사명으로 삼았다.

 

아관 파천 후 정부의 지원을 받아 1896년 서재필이 창간한 최초의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1896~1899)은 대중을 계몽하여 근대화를 촉진하려는 순 한글을 사용한 한글판과 외국인에게 우리의 처지를 홍보하는 영문판으로 발행되었다.

 

 (…) 이 조약이 성립하지 않음은 상상컨대 이토가 스스로 알 수 있을 바이거늘, 오호라 개돼지 새끼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 대신이라는 작자들이 영리에 어둡고, 위협에 떨어서 이를 따르고 달갑게 나라를 파는 도적이 되어, 4천년 강토와 5백년 종사를 남에게 바치고 2천만 국민을 남의 노예로 만들었으니 저들 개돼지 새끼만도 못한 외부대신 박제순 및 각 대신은 족히 책망할 것도 없으려니와 (…) 무슨 명목으로 강경하신 황상 폐하를 대하며 무슨 명목으로 2천만 동포를 대하겠느냐.

  아 원통하고도 분하도다. 우리 2천만 남의 노예가 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 기자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별안간 멸망하고 멈추겠는가? 아! 원통하고 원통하도다. 동포여! 동포여!

                             - 시일야방성대곡(장지연의 논설 : 황성신문 1905. 11. 18)

 

  국한문 혼용 신문으로 주로 유림층을 독자로 삼은 황성신문(1898~1910)은 1904년 일제의 황무지 개간권 요구에 대한 반대 운동을 이끌었으며, 장지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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