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음의 질량 > 교육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칼럼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음의 질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26 13:46 조회4,499회 댓글0건

본문

6d265596e5ec0bd95ddb503189feb276_1493239613_2541.JPG
 

 

지난 4월 10일Physics Review letters라는 물리학관련 과학저널에 매우 흥미로운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교(Washington State University)와 몇몇 다른 공동 연구단체가 함께 한 이 연구는 실험적으로 음의 질량을 갖고 있는 물질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것을 성공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물질이 존재하면 그 물질의 질량(Mass)이 존재하고, 질량이 없다는 것은 고전역학적으로는 단지 물질이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는데, 도대체 상상하기조차 힘든 음의 질량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음의 질량이라는 개념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질량(Mass)이라는 개념과 무게(Weight)라는 개념을 쉽게 혼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질량을 ‘물체가 얼마나 무거운가?’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곤 하는데, 이는 사실 무게의 개념이고 질량의 개념이 아닙니다. 질량이라는 개념은 물체가 현재 갖고 있는 움직임을 유지하려는 능력, 즉 관성(inertia)의 정도가 얼마나 강한가를 나타내는 물리량입니다. 질량이 크다는 것은 그 물체의 관성, 즉 움직임을 유지하려는 정도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반대로 질량이 작다는 것은 그 물체의 관성이 작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금 더 쉽게 풀어 설명해보자면, 질량이 큰 물체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강한 힘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물체가 외부력에 저항하려는 정도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힘은 두 물체간의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지구가 달을 만유인력에 의해 잡아당기고 있다는 것은 달도 정확하게 동일한 힘으로 지구를 잡아당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동일한 힘을 서로 주고 받고 있는 것이라면, 왜 달이 지구 주변을 돌고, 지구는 달 주변을 돌지 않는 것일까요? 어차피 동일한 힘을 주고 받는 것이라면, 그 힘 자체로는 지구가 달 주변을 돌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임에도 말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지구의 질량, 즉 움직이지 않으려는 성질이 달의 질량보다 엄청나게 크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힘을 주고 받고 있지만, 움직임에 저항하려는 정도, 즉 질량 값에 따라 누가 움직이는 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두 항성이 서로 인력에 의해 끌어당겨지는 쌍성(binary star)의 경우는 두 별의 질량이 비슷하기 때문에 한 별을 중심으로 다른 별이 공전하는 것이 아니라 두 별이 공통의 무게중심을 중심으로 함께 공전을 합니다. 

짧게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질량이란 얼마나 무거운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힘에 저항하려는 정도가 얼마나 강한가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물리적으로는 음의 부호를 갖는 것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즉, 음의 질량을 갖는 다는 것은 외부로부터 힘을 받았는데, 그 힘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동차에 가속페달을 밟았더니 차가 뒤로 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가해지는 힘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 역시 일반적인 경험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극저온에서 만들어지는 보즈-아인슈타인 응축(Bose-Einstein condensate) 상태라는 특이한 상태의 물질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주장되었고 이번 실험은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하는 실험적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연구진은 루비듐(Rubidium, Rb) 원자를 절대 0도 (섭씨 -273도)에 가깝게 냉각하여 만들어진 보즈-아인슈타인 응축 상태에서 레이저를 이용하여 힘을 가했을 때, 힘과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되려 힘이 주어진 방향 쪽을 향해서 가속되는, 즉 음의 질량의 물질의 움직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러한 음의 질량을 갖는 물질에 대한 실험적 발견은 앞으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암흑 물질이나 암흑 에너지 등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일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는 보통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그러한 것들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했을 때’ 말도 안되는 일,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나의 경험부족에 의한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과학적 연구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각각 살고 있는 삶 속에서도 자신의 제한된 경험이나 무지에 따른 편견에 의해 나 아닌 다른 사람 혹은 그의  생각이나 문화를 무시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겸손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57건 1 페이지
교육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7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태양에 가까운 산 정상이 왜 더 추운 걸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0 12429
156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물은 당연히 섭씨 100도씨에서 끓는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8 8662
15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줄다리기 승패는 신발이 좌우한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4 6501
154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전자기 유도와 무선충전 원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3 6321
153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플라스틱을 먹어치우는 박테리아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9 6285
152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끓는점과 녹는점 그리고 기압과 불순물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 6178
15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0'의 역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2 6059
150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물수제비 (stone skipping)’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1 6020
149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레이저의 원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 5579
148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꿈의 소재 그래핀이 열어가는 무한한 가능성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9 4996
147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곰탕 폭발의 미스테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8 4961
146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3D 영상의 원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4 4778
14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바다는 왜 짤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4705
144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맛있는 음식의 비밀 - 마이야르 반응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4587
143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앤트맨처럼 작아지는 것이 실제로 가능할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4547
열람중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음의 질량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6 4500
14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별까지의 거리 측정법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4367
140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신기하고 위험한 액체 질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 4288
139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태양계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8 4250
138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수학 공부는 왜 해야 하나요 ?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0 4248
137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우주에서 실행되는 실험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4 4184
136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Smoke Detector (1)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4 4143
13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눈의 흡음 효과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4125
134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비활성기체 화학반응을 성공시킨 UBC 교수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4085
133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도박의 비밀을 알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 4026
132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터치 스크린의 원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4 3920
13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불변의 진리였던 플로지스톤-진리가 아니었던 진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6 3909
130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제설제에 숨어 있는 과학 이론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3819
129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천재 물리학자, 레프 란다우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4 3783
128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될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3639
127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중력이라는 이름의 코끼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31 3462
126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에어 백(Air Bag)의 원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 3386
12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원자 구조 2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5 3289
124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핼리팩스 대폭발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3287
123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에너지 질량 등가 원리(1)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3197
122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잉글리쉬 베이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 3113
12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선크림 방지법 -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할 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4 3106
120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산타의 썰매는 초음속 비행물체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3010
119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태양 플레어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3 3008
118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브라질 너트 효과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16 2932
117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폭발 직전의 발리 아궁화산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2918
116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해부학적 영상진단과 기능적 영상진단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7 2916
11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신생아 황달(1)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2894
114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유전자를 내맘대로 재단하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830
113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왜 남북은 서로 시간이 다를까-남북회담을 계기로 알아보는 국제표준시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3 2811
112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라돈 침대 - 위험한 것일까? 안전한 것일까?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7 2806
11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당신의 뇌를 깨우는 모닝커피 한 잔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3 2802
110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156회] 꿈이 알려준 과학적 발견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9 2789
109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블랙 홀의 비밀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2754
108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밴쿠버 기후와 생물군계 관계는 ?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753
107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건강식품도 독이 될 수 있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0 2737
106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제 7대 브로이 공작, 루이 빅토르 피에르 레몽 드 브로이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4 2732
105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게으름의 본성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 2731
104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역사상 세번째 여성 노벨 물리학 수상자가 된 워털루 대학 스트릭런드 교수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2730
103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가솔린 옥탄가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2724
102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태양을 향한 인류 첫 탐사 - 파커 탐사선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3 2723
101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플라스틱 코드(1)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2718
100 [비센의 과학 이야기] 전자렌지 귀신이 와이파이 전파를 잡아 먹어요!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2707
99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CT와 MRI, 그 속을 들여다보니..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0 2692
98 [비센의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인공지능과 미래의 직업들 석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8 268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