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절 구경 갑시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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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창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3-19 18:06 조회2,1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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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등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 통일신라시대)
등은 어둠을 밝히는 등처럼 어리석음(무명)을 밝히는 부처의 가르침을 상징한다. 네 개 창은 사성제(고<괴로움>, 집<집착>, 멸<열반>, 도<열반으로 가는 길>)를, 팔각 지대석은 팔정도(바른 견해<정견>, 바른 생각<정사유>, 바른 말<정어>, 바른 행동<정업>, 바른 생활<정명>, 바른 노력<정정진>, 바른 기억<정념>, 바른 선정<정정>)를 상징한다. 입을 다문 사자는 언어를 넘어선 진리를, 입을 벌린 사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상징한다.
약사전
강화도 전등사 약사전
약사전에는 약사여래, 일광보살, 월광보살 등이 있다. 약사여래는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없애준다. 약사여래는 왼손에 약함을 들고 있다. 일광보살은 해를, 월광보살은 달을 상징한다.
미륵전
금산사 미륵전
미륵전은 미래불인 미륵불을 모시고 있는 법당이다. 미륵불이 다스리는 정토(부처가 사는 깨끗한 세상)가 용화 세계이기 때문에 용화전이라고도 한다.
관음전
불국사 관음전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으로 원통전이라고도 한다. 원통은 절대 진리는 모든 것에 두루 통해 있다는 뜻으로 관음보살을 가리킨다. 관세음보살은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로, 어려울 때 어디에서든지 ‘관세음보살’을 외우면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 구제하여 준다고 믿어왔다.
명부전
마곡사 명부전
명부전에는 지장보살을 모신 법당으로 시왕이 있다. 시왕은 명부(지옥)에서 죽은 이를 심판한다. 시왕 신앙은 중국 도교에서 왔다. 불교에서는 죽은 뒤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 49일 동안을 중음이라 한다. 이 기간 동안 다음 생이 결정되기 때문에 7일마다 49재를 지낸다. 49일 째인 마지막 날에 지내는 49재를 특별히 중요시 여긴다. 이는 이날 우두머리 시왕인 염라대왕이 마지막 심판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한전(응진전)
고운사 나한전
나한은 아라한을 줄인 말로 ‘진리에 응하여 남을 깨우치게 하는 자’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나한전을 응진전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도 스스로 아라한이라고 하였듯이 나한은 불제자 가운데 최고 경지에 이른 사람으로 중생에게 복을 주고 소원을 성취해 준다고 믿었다. 나한전에는 500나한이나 16나한을 봉안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석가모니를 주불로 십육나한을 모시고 있다.
독성각
삼각산 삼성암 독성각
삼각산 삼성암 독성각 나반존자
독성각은 남인도 천태산에서 홀로 수행하여 도를 깨친 나반존자를 모신 전각이다. 나반존자는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고 있어 중생에게 복을 주고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독성각에는 나반존자상 보다는 천태산을 배경으로 희고 긴 눈썹을 가진 늙은 비구가 오른손에 지팡이를 잡고 왼손에는 염주나 불로초를 들고 앉아 있는 탱화를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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