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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을 바탕으로 지식을 쌓는 공부 방법] 마지막회 –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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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29 09:20 조회53회 댓글0건

본문

 

 

지금까지 칼럼을 이어오면서 필자는 공부 방법을 가능한 자세하게 전하고자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공부의 특성상, 예를 들면 중급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기초과정의 공부 방법을 포함해야하듯, 반복해서 설명을 한 후 추가되는 공부 방법 더하는 형식으로 다뤄야만 하는데 지난 칼럼의 내용을 반복하면 내용이 겹치기에 최대한 중복되지 않는 내용으로 선별해서 칼럼을 채워왔습니다.

 

그런데 이후 다뤄야할 상급과정과 심화과정의 경우 앞서 다룬 내용을 반복하지 않으면 내용의 전달이 명확하지 않아 자칫 뜬구름을 잡는 것과 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다루기보다는 사고력을 바탕으로 지식을 쌓는 공부 방법의 총 4단계의 개요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칼럼의 개제를 멈추고자합니다. 후에라도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찾으시는 분들께서는 tongpil@gmail.com 으로 연락하시거나 또는 www.PonderEd.ca에서 정보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공부 방법의 개요

 

앞서 언급했듯 사고력을 바탕으로 지식을 쌓는 공부 방법은 질문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내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필자가 제시하는 공부 방법은 핵심만을 전달하기 위해 서술이나 정의로 끝맺음을 하는 것이라서 공부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들 모두를 질문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전제로 하고 공부 방법의 전체적인 개요를 적겠습니다.

 

기초과정

 

기초과정은 우선 본인이 가진 지식을 생각을 통해 최대한 끌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여기서 생각은 주제에 대한 목적이나 기능이 아닌 오감을 통한 사물의 정확한 서술입니다. 예로서 주제가 물인 경우 ‘마시는 것‘ 또는 ‘갈증을 해소하는 것’ 등 기능이나 목적이 서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이는 동물적 생존본능에 기인한 공부 방법으로 원숭이들이 생존을 위해 사용할 목적으로 신호를 익히고 사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목적, 기능 등이 아닌 관찰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서술할 수 있도록 질문을 ‘내가 보는 물의 색은 무엇인가?’ 또는 ‘내가 느끼는 물의 맛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시작으로 자신이 가진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관찰하고 서술하는 훈련이 주를 이룹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나만의 정의를 내릴 때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이는 살아오면서 어떤 이유로든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이므로 용기를 가지고 내가 내린 정의의 옳고 그름에 매달리지 않고 공부를 진행해야 합니다.

 

중급과정

 

내가 가진 오감을 바탕으로 관찰하고 서술하는 방법을 익히면 다음은 외부의 지식을 나만의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으로 들어갑니다. 다만 여기서 뜻하는 외부의 지식은 각각의 핵심요소 (개념) 하나하나를 뜻합니다. 앞서 물에 대해 내린 나의 정의가 ‘맛’ ‘색’ ‘냄새’ 등에 한정되어 있다면 이제 지식을 확장하기 위해 강의, 책, 사전 등을 능동적으로 사용하며 내 지식의 한계를 넘어섭니다. 이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찾은 지식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요소를 찾아 나만의 방식으로 문장을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면 다음은 기초과정에서 만든 나만의 정의와 외부로부터 얻은 지식을 소화하여 나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하여 만든 정의를 비교하여 내가 설명하지 못하는 개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면 그 개념들을 새로운 주제로 삼아 기초과정 중급과정의 공부 방법을 반복하여 나만의 정의를 내리고 앞서 원 주제에 대한 정의, 외부의 지식을 소화하여 받아들여 내린 정의를 모두 합쳐 통합된 정의를 내립니다.

 

이렇게 기초과정과 중급과정은 주제와 관련된 분야에서 작은 단위의 개념 (지식)을 연결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급과정

 

기초, 중급과정에서 개념들을 독립적인 주제로 다루어 서로 연결하고 나면 이제 이 내용을 거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실생활로 옮겨갑니다. 이 때 공부의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주제가 나와 어떤 관계인지를 찾아가는 예를 들면 ‘나는 왜 무엇 때문에 물을 마시는가?’와 같은 질문을 바탕으로 나와 관련된 필요, 용도, 목적 등을 찾아가는 공부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본 물에 관한 현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바탕으로 내가 관찰해 온 그리고 관찰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주제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찾아 연결해 가는 공부를 합니다.

 

심화과정

 

상급과정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관찰을 통해 주제의 용도, 목적, 필요성 등과 함께 일반적인 관찰 내용을 찾아 서술했다면 이제는 시각을 나 이외의 너, 우리 (사회)로 확대하여 용도, 목적, 필요성 등을 탐구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주제와 관계된 신문기사, 논문, 강연 등을 통해 중급단계에서 했던 것처럼 외부의 지식을 소화하여 흡수합니다. 단, 중급과정에서는 개념이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는 대상 (물, 색, 맛 등)을 다루는 반면 심화과정의 경우에는 예를 들면 비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 바다나 호수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구름이 되어 바람을 타고 이동하다가 온도 등의 차이로 인해....)와 같이 온도, 바람 등 여러 개념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통합적 형태의 개념들로 주제를 확장합니다.

 

이렇게 각 단계별로 공부를 마치고나면 이제 남은 것은 하나, 내가 찾을 수 있는 개념 (지식)이 아닌 내가 모르는 영역을 탐구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상급과정과 심화과정에서 찾은 개념들을 서술하고 그 차이를 비교하여 다른 비슷한 내용과 차이점을 분류하고 차이점이 어디에 기인하는지 그 근원을 찾아가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칼럼의 게재를 마무리하면서 필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이 방법들을 익히는 것은 공부의 시작일 뿐 진정한 공부는 마지막에 서술했듯 내가 모르는 미지의 개념들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확립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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