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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이름이나 지식에 얽매이면 사고력을 키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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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3-02 10:44 조회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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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이름이나 지식에 얽매이면 사고력을 키울 수 없어

 

이 내용은 민동필 박사가 학생 또는 부모들로부터 받는 공부 방법, 두뇌의 발달 그리고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 등에 관한 질문들에 답을 하는 내용입니다. 이와 비슷한 주제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 분들은 min@PonderEd.ca로 연락주세요.

 

 

- 사고력을 키우는 공부 방법을 배워 알고 있다고 해도 혼자서 공부를 하는 경우 효과를 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사고력에 대한 개념이 있어야 하겠죠? 사고력이란 무엇일까요?

 

- 글쎄요. 생각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아마 질문자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고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사고력에 대해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워 할 거라고 생각해요. 이것은 사고력을 지식으로 알고는 있고 또 사용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개념화 시키지 못해 벌어지는 현상이죠.

 

- , 생각나요. 지난 번 다뤘던 내용이었죠. 그렇다면 지식을 개념화하는 과정을 생각이라고 할 수 있나요?

 

맞아요. 두뇌가 지식을 개념화하는 과정이 바로 생각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사고력, 즉 생각을 이야기해 볼게요. 질문자는 언제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세요?

 

- 글쎄요.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아닐까요?

 

그러면 결정을 하려고 생각을 할 때 필요한 요소가 무엇이죠?

 

- , 지금 내 주변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예상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일련의 과정이 바로 사고의 과정이죠. 먼저 현재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살펴보는 것은 관찰이고, 관찰한 내용이 있으면 머리로 정리를 하죠. 이렇게 정리하는 과정을 서술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죠. 그러면 다음 과정은 무엇이 있을까요?

 

- 데이터를 모았으면 분석하는 것 아닐까요?

 

, 맞아요.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한 후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죠.

 

- 정리하자면, 관찰과 서술을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한 후 그 분석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두뇌능력이 바로 사고력이라는 뜻이군요. 여기서 드는 생각이, 지금 말씀대로라면 결정을 내리는 훈련을 하는 것이 바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보이는데 맞나요?

 

만일 결정을 내릴 때 그 결정이 모아놓은 데이터를 분석해서 내린 것이라면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도박과 같이 단순한 선택을 통해 내리는 결정이라면 아니라고 봐야겠죠.

 

- 사회의 현실을 보면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결정권자’, 즉 사회 지도자들의 경우 고민을 많이 하잖아요? 그렇다면 데이터를 모아 분석을 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뜻 아닌가요?

 

바로 그 부분이 사고력을 키우는 공부가 어려운 이유예요.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이 시작부터 쉽지 않다는 뜻이죠.

 

- 관찰하고 관찰한 것을 설명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

 

- 어떻게 그렇게 단언하시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오면서 수없이 봐 왔으니까요. 간단하게 실험하나 해 볼까요? 여기 사과가 있어요. 이 사과를 관찰하고 서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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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는 그냥 사과 아닌가요?

 

사과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과일에 붙여진 이름일 뿐이지 과일 자체를 설명해 주지는 못하죠?

 

-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사과는 이름일 뿐이네요.

 

이렇게 사람들은 대부분 이름 또는 지식으로 배워서 알고 있는 것을 관찰해서 얻은 지식으로 착각해요.

 

- 그러면 관찰해서 서술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나요?

 

사과의 모양, 빛이 비출 때 빛의 반사에 따라 달라지는 사과의 밝기 등, 내가 보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죠.

 

- 쉽지 않겠는데요.

 

그래서 앞서 공부 방법을 알아도 직접 하려고하면 어려울 수 있다고 한 것이죠. 사과와 같이 간단한 것도 관찰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데 어떻게 복잡한 자연현상이나 인간사회를 관찰하고 설명할 수 있겠어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부분이 대인관계인데 한 사람의 행동이나 말이 어디에 근거를 두는지 찾지도 못하면 접근법을 찾기도 어려울 테니 삶이 힘들 수밖에 없죠.

 

- 공부가 어려우면 삶도 어렵다는 뜻이군요. 앞서 공부 방법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제일 처음 생각해야 할 것은 이름또는 지식에 매달리지 않는 것이죠.

 

- 이름과 지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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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는 미국 워싱턴주의 Washington State University에서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의 코넬대학 의과대학 (Weill Cornell Medical School)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으며 콜럼비아 대학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있었다. 이후 캐나다로 이민 오면서 캐나다 국립 연구원에서 연구를 하며 동시에 혈우병 치료제에 관한 연구를 몬트리올에 위치한 콩코디아 대학의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진행했다. 이후 밴쿠버로 이주한 후 고기능 자폐아들의 교육을 위해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년간 진행해 왔고 그 결과 학생 및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공부 방법으로 확장하여 최근 사고의 전개과정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라는 새로운 공부 방법을 만들어 세상에 내어 놓았다. 새로운 공부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PonderEd.ca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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