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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지도자의 자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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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24 10:50 조회9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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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지도자의 자격 1

   

이 내용은 민동필 박사가 학생 또는 부모들로부터 받는 공부 방법, 두뇌의 발달,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 그리고 공부 방법과 사회문제 등에 관한 질문들에 답을 하는 내용입니다. 이와 비슷한 주제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 분들은 min@PonderEd.ca로 연락주세요.

   

◆ 민 박사님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맞다/틀리다’와 같이 흑과 백으로 나눠 접근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들리는데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논리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핵심을 바로 짚으셨네요. ‘맞다/틀리다’, ‘이건 이렇다/저건 저렇다’와 같은 서술에는 반드시 관점이 들어가 있어야 해요. 상대적이기 때문이죠. 

   

◆ 상대적이기 때문에 관점이 서술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 정치인들 이야기로 다시 넘어가서 이야기해 볼게요. 만일 정치인이 ‘세금을 내리겠다. 세금을 내리면 국민들이 득을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면 이것은 논리적일까요? 

   

◆ 아니죠. 사실 어떤 세금을 어떻게 내리는지에 따라 득을 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겠죠. 그러면 여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세금을 얼마나 내려서 누구에게 득이 되게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면 논리적이 되는 건가요? 

   

- 그렇죠. 그런데 정치인들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세금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인 소외감에 반발하지 않을까요?

   

- 그러면 표를 얻어야하는 정치인이라면 어떻게 접근할까요? 

   

◆ 두리뭉실하게 이야기를 바꿀 것 같아요. 아니면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맞춰 이야기를 하던가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국민의 표를 더 받을 수는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말장난으로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 아닌가요?

   

- 맞아요. 그래서 그들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거나 소수에 속하는 국민들은 후에 피해를 보겠죠. 

   

◆ 그러면 다음에 그 정치인에게 투표를 하지 않을 테니 결국 그 정치인은 도태되지 않을까요? 

   

- 꼭 그렇지는 않아요. 권력은 한 번 잡은 사람이 다시 잡게 될 확률이 높아요. 선거에서 기득권자가 이길 확률이 높다는 거죠. 이 이야기는 후에 기회가 될 때 하고 지금은 일단 논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때요? 

   

◆ 예. 그렇게 하죠. 일단 논리적으로 서술을 구체적으로 하면 모든 것이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그것을 가리려고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말 그대로 양의 탈을 쓴 늑대와 다르지 않은데 그런 정치인들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자신의 의도를 가리려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이득에 더 집착하기 때문이라고 보이거든요.

   

- 맞아요. 자신이 당당하다면 감추지 않겠죠. 그래서 정치인들이 선거에 나서면 서로의 감춰진 과거를 끄집어내서 공격을 하는 거 아니겠어요? 

   

◆ 그러면 정치인들의 과거 행적을 모두 들춰낸 후에 판단을 해야 하나요? 그렇게 접근하기에는 증명하기가 어려울 것 같거든요. 캐나다, 미국, 한국 할 것 없이 수상이나 대통령의 과거와 감춰진 일들에 대한 음모론이 많잖아요. 다른 방법으로 구분하는 방법은 없나요? 

   

- 있어요. 그리고 간단해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 즉 지도자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면 가능하죠. 

   

◆ 지도자에 대한 뚜렷한 개념이요? 지도자라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자료를 모아 와서 의견을 말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 후 사람들을 시켜서 자신이 내린 결정을 실행하라고 지시하는 사람들 아닌가요? 

   

- 그런 관점에서 보면 누구든 할 수 있겠죠? 전문가들이 분석을 해서 자료도 다 가져다주고 의견도 제시하면 그것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일을 누군들 못하겠어요?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 걸 보면 그런 지도자는 누구든 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네요. 그렇다면 지도자의 자질은 따로 있다는 뜻인가요? 

   

- 지도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사람들이 즐겁게 살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드는 것 아닌가요?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항상 강조하잖아요. 

   

- 국민을 위해 일을 하려면 지도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야하지 않을까요? 

   

-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찾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그거야 설문조사나 직접 찾아가서 고충을 들으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 바로 그 점이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결정하는 부분이에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 선거철에 보면 정치인들 시장 같은 곳을 방문해서 상인들 만나 이야기를 듣잖아요. 그러면 정치인들이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다는 뜻 아닌가요? 그런데 그렇게 보기에는 국민들로부터 들은 내용을 반영하는 경우가 적은 것 같고, 역시나 돈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치우치기 때문인가요? 

   

- 물론 돈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의 영향력이 더 크겠죠. 하지만 들어서 알고 있으면서도 반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그런 사람들은 진정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볼 수 없어요. 

   

◆ 왜죠? 

   

- 필요는 결과죠? 예를 들어 내가 스마트폰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니까요. 

   

◆ 예. 그러네요. 필요하다는 것은 결과네요.

   

- 그러면 예를 들어 그릇이 깨졌다는 결과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쉬울까요? 아니면 원인을 가지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쉬울까요? 앞으로 그릇을 깨지 않도록 예방하는 관점에서 보자면요. 

   

◆ 아무래도 원인이겠죠. 왜 그릇을 깨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예방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면 정치인이 들어야 하는 것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요소뿐 아니라 왜 필요로 하는 지 그 이유까지 들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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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는 미국 워싱턴주의 Washington State University에서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의 코넬대학 의과대학 (Weill Cornell Medical School)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으며 콜럼비아 대학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있었다. 이후 캐나다로 이민 오면서 캐나다 국립 연구원에서 연구를 하며 동시에 혈우병 치료제에 관한 연구를 몬트리올에 위치한 콩코디아 대학의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진행했다. 이후 밴쿠버로 이주한 후 고기능 자폐아들의 교육을 위해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년간 진행해 왔고 그 결과 학생 및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공부 방법으로 확장하여 최근 ‘사고의 전개과정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라는 새로운 공부 방법을 만들어 세상에 내어 놓았다. 새로운 공부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PonderEd.ca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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