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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인간의 고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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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7-21 14:35 조회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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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인간의 고유함

   

이 내용은 민동필 박사가 학생 또는 부모들로부터 받는 공부 방법, 두뇌의 발달,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 그리고 공부 방법과 사회문제 등에 관한 질문들에 답을 하는 내용입니다. 이와 비슷한 주제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 분들은 min@PonderEd.ca로 연락주세요.

   

◆ 타인에게 의지해 살아가면서 얻는 행복은 주인을 잘 만나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니까 꼭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나 가축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행복할 수 있다면 당사자로서는 만족한 삶을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 관점의 차이겠죠. 인간으로 태어나서 동물과 같은 삶, 그것도 길들여진 가축과 같은 삶을 살아도 만족한다면 그 사람에게 삶의 의미는 거기까지일 테니까요. 

   

◆ 그 사람에게 삶의 의미는 거기까지라는 말은 외부의 요소로부터 행복을 느끼는 삶을 인간의 삶으로 볼 수 없다는 뜻인가요? 

   

- 가축과 같은 삶에서 인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인간은 인간이고 가축은 가축인 것을요. 아니, 인간에 비유하기 전에 동물원에 갇힌 호랑이와 야생의 호랑이를 비교해 보세요. 어느 호랑이가 호랑이다운 삶을 사는 것일까요? 

   

◆ 그야 당연히 야생의 호랑이겠죠. 동물원의 동물들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 그러면 인간은요? 타인 또는 부나 권력의 노예로 사는 인간과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사용하면서 살아가는 인간과 어느 쪽인 진정한 인간일까요? 

   

◆ 당연히 후자라고 생각이 되는데 문제는 진정한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 찾으려 해도 찾기 어렵잖아요.

   

- 바로 그 점이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어려운 이유죠. 지금 내가 재력이나 권력이 있어서 또는 어떤 스승을 만나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행복하기는 한데 삶의 의미는 없어 보인다는 거죠. 그래서 가끔 사람들이 인간의 삶을 동물에 비유하잖아요. 

   

◆ 저도 들어봤어요. ‘산다는 게 뭔 의미가 있겠나? 그냥 사는 거지!’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이런 말들이 인간의 삶에는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민 박사님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시는 거죠? 인간의 삶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동물과는 다르다고 주장을 하시는 걸로 들리거든요. 

   

- 예.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과는 다른 인간만의 고유함이 있어요. 

   

◆ 그게 무엇인가요? 

   

- 동물들이 비가 내릴 때 ‘비는 왜 오지?’라는 생각을 할까요? 

   

◆ 아니요. 인간만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맞아요. 인간만이 이유를 묻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생각을 하죠. 

   

◆ 생각하는 것이 인간의 고유함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동물들도 생각을 하잖아요. 제가 유튜브로 본 영상들 중에는 까마귀가 복잡한 퍼즐 같은 장치를 하나씩 풀어가면서 먹을 것을 얻는 영상도 있었거든요. 또 동료가 죽으면 모여서 왜 죽었는지를 공부하는 동물들도 있다고 들었고요. 

   

- 물론 두뇌가 있는 동물들은 생각을 할 수 있죠. 하지만 동물들이 하는 생각은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생각 또는 생존의 확률을 늘리고자 하는 생각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 그러면 인간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인가요? 

   

- 인간도 살아있는 생명체라 생존을 위해 또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생각을 하죠. 하지만 인간의 두뇌에는 다른 종류의 생각하는 기능이 더 있어요.

   

◆ 어떤 기능인가요? 

   

-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욕망에서 시작되는 생각이나 생존의 본능에서 시작되는 생각이 아닌 그저 궁금하기 때문에 시작하는 생각이죠. 

   

◆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예를 들면 어떤 것이 있나요? 

   

- 조금 전 ‘비는 왜 오지?’라는 질문이 생존과 욕망을 떠난 질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조금 구분하기는 어렵겠지만요. 

   

◆ 구분하기 어렵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이러한 질문도 욕망이나 생존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뜻인가요? 

   

- 예. 예를 들어 지금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서 홍수가 날까 걱정하는 생각에서 ‘비가 왜 오지?’ 또는 ‘비가 왜 이렇게 오지?’라고 질문했다고 생각해보죠. 이 질문을 할 때 질문하는 사람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이 되기 때문에 질문을 할 가능성도 있겠죠? 

   

◆ 같은 질문임에도 생존이 걱정돼서 시작되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는 뜻이군요. 그리고 인간 고유의 두뇌능력은 생존이나 욕망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질문이라는 뜻으로 들리고요. 맞나요? 

   

- 맞아요. 인간의 고유함은 바로 이러한 호기심에 기인한 질문에서 시작돼요. 

   

◆ 호기심으로부터 나오는 질문이 다른 동물들과 다른 인간 고유의 두뇌능력이라는 뜻인 것 같은데 조금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간단하게 말하면 천재들의 사고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여기서 말하는 천재는 예를 들어 기타를 다른 사람들보다 잘 연주하거나 골프를 잘 치거나 하는 천재가 아니라 창조적 사고를 하는 천재를 말해요. 

   

◆ 창조적 사고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뜻하나요? 기타 연주를 뛰어나게 하는 것도 그 사람이 기타를 연주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찾았기 때문에 가능하니까 창조적인 생각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 아니요. 그러한 두뇌능력은 동물들도 가지고 있어요. 가끔 사냥에 뛰어나서 다른 개체들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은 동물들도 있잖아요. 여기서 이야기하는 창조적 사고는 뉴턴이나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들의 창조적 사고예요. 스티브 잡스의 경우도 천재에 해당하기는 하지만 제 기준에서 보자면 천재와 일반인들의 중간쯤으로 분류하고요. 

   

◆ 우선 천재들의 창조적 사고와 기타연주를 뛰어나게 하는 사람의 차이를 알 고 싶네요. 어떤 차이가 있는 거죠?

   

-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예로 들면 설명이 길어지니까 예전에 예를 들었던 뉴턴의 인공위성 개념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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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는 미국 워싱턴주의 Washington State University에서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의 코넬대학 의과대학 (Weill Cornell Medical School)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으며 콜럼비아 대학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있었다. 이후 캐나다로 이민 오면서 캐나다 국립 연구원에서 연구를 하며 동시에 혈우병 치료제에 관한 연구를 몬트리올에 위치한 콩코디아 대학의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진행했다. 이후 밴쿠버로 이주한 후 고기능 자폐아들의 교육을 위해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년간 진행해 왔고 그 결과 학생 및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공부 방법으로 확장하여 최근 ‘사고의 전개과정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라는 새로운 공부 방법을 만들어 세상에 내어 놓았다. 새로운 공부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PonderEd.ca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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