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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느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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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onymo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2-24 11:01 조회4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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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란 말을 많이 하고 적게 하는 것에 달려 있지 않다

화려하건 소박한 것에 달려 있지 않다

 가만히 있는 얼굴 표정에서느낌이 태어나고

무심코 열매처럼 터지는 

말 한마디에 느낌이 탄생한다

가는 숨소리에 느낌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느낌은 배워서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위태롭고

그래서 느낌은 오랫도록 서성인다

그래서 느낌은 끝이 없는 여정처럼 마침표가 없다

느낌은 막다른 골목길이 아니다

햇살이 밝은 비상구이다 

한마디, 한 언어는 느낌의 총집합체이다

느낌이란 겨울 눈 사이 토닥 지나가는 

순한 사슴의 발자욱이다 



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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