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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 시민권 영어점수 위한 캐나다 실용영어] “영어만 배우니까 영어를 못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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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프리 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15 09:12 조회3,3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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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언어를 배우는 과정인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언어 안에는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생활방식, 문화 등 삶의 모든 부분들이 반영이 되어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말”자체만 배우기는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그럼 한인들의 영어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어떤 식으로 불이익을 안겨주는지 몇 가지 예를 보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형, 동생, 후배, 선배 등 나이에 관한 호칭이나 위치를 영어로 직역하려는 습관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옛날만해도 선배=senior, 후배=junior 를 써서 영어를 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리고 Jeffrey도 “선배를 영어로 뭐라고 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었죠. 그래서 영어로 대화를 하다가 “My senior buy drink.”같은 엉터리 영어도 흔하게 나오곤 했습니다. 일단 문법적 정확도는 그렇다 치더라도 선배나 후배 같은 나이에 근거한 호칭 등은 영어권에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이해를 하고 영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한국이 서열문화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한국의 문화인 것입니다. 그럼 이런 서열문화에서 나온 말을 영어로 바꾼다고 해서 그게 영어가 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는지 유심히 “듣고”“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Grandmother도 같은 경우입니다. 한국에선 나이든 여성을 “할머니”라고 부릅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나이 많은 여성을 grandmother라고 하는데 영어의 grandmother는 나랑 혈연관계인 내 할머니를 지칭하는 말이지 길에서 걸어가는 나이 많은 할머니가 아니란 말이죠. 그건 그냥 an old lady 라고 하고 호칭으로는 “Ms.” 또는 나이가 좀 많은 경우 “ma’am”하고 부른답니다. 항상 기억해주세요. 나이나 서열문화에 기반을 둔 영어는 그냥 콩글리쉬입니다.

 

2. 이름이 우선이다.

한국은 집단주의문화입니다. 그래서 개인보다는 그 사람이 속한 집단 내에서의 위치가 중요하므로 다음과 같은 호칭이 많이 발달되어있죠. 과장님, 선생님, 교수님, 김대리, 은희 엄마, 재동이 아빠 등 개인의 이름을 호칭으로 쓰지 않고 이런 식으로 서로를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개인의 이름을 호칭으로 쓸 수 있는 경우는 동년배이거나 더 나이가 많은 연장자이고 나이가 더 어린 사람이 이름만으로 부르면 싸우게 되는 거죠. 그래서 영구형, 재연언니 등 이름 뒤에 그 사람이 나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을 밝혀주는 단어를 함께 써줘야 되는 등 아주 복잡합니다. 그런데 영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흔치 않은 경우이긴 하지만 자식이 부모의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이름이 호칭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사실 아주 쉽죠. 그런데 이렇게 쉬운걸 두고 많은 한인들은 영어를 할 때 이런 특징을 고려치 않고 그냥 한국식으로 호칭을 씁니다. 그러다 보니 “Good-morning, teacher.” 같은 엉터리 영어가 아직도 흔히 보입니다. 영어는 그냥 “Good-morning, Jeffrey.”이거나 “Good-morning, Mr. Kim.”이고 대부분의 경우 불리는 사람이 처음에 자기를 ~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Call me Jeff.”같은 말을 흔히 들을 수가 있죠. 여러분들이 회사 등에서 일하신다면 “사장님”은 boss 라고 부르는 게 아닙니다. 그냥 사장 이름을 부르면 되는 것이고 이웃집 할아버지 이름이 Bill 이면 Bill 이라고 부르는 것이지 grandfather 라고 부르는 게 아니란 겁니다. Jeffrey가 한국에서 있을 때 영어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Good-morning, teacher. Good-morning, friends.”같은 엉터리영어를 하는걸 보고 한숨을 쉬었던 게 생각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녕, 친구들아.”를 번역해서 하는 게 아니라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걸 보고 배우는 겁니다. “Good-morning, Mrs. Eskens. Good-morning, guys.”이제 Jeffrey도 Jeffrey teacher 라는 이상한 영어가 더 이상 안들리길 바랍니다. ㅋㅋ 영어권에선 “이름”이 제일 중요합니다.

 

글/ 제프리 킴(CLC 교육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ID: clc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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