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200mm자유형, 인교톤…'방송사고 찾기' 눈에 불켠 네티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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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7-28 03:00 조회1,1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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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방송사가 이틀전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경기에서 결승에 올라간 황선우의 소식을 전하며 자막에 '200㎜ 자유형'이라고 오기했다는 주장이 퍼졌다. 일각에선 앞서 방송사고를 낸 MBC의 화면이란 주장이 나왔지만, MBC 측은 긴급공지사항을 통해 자사의 중계화면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해당 방송화면은 YTN 뉴스 보도 화면으로 드러났다. YTN은 "방송에서 편집부 실수로 관련 자막이 노출됐다"며 "즉시 조치했고 해당 방송에서 앵커가 자막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 사과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27일에도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준결승 경기를 중계하며 또 한 번 자막사고를 냈다. 점수를 안내하는 자막에 인교돈의 이름을 '인교톤'으로 표기한 것이다. MBC는 자막 사고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장 고개 숙였지만…'방송 사고' 잇따라
MBC는 지난 23일 올림픽 개회식에선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그래픽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삽입하고, 아이티를 소개하면서 대통령 암살을 언급해 상대국에 대한 존중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25일에도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루마니아의 경기에서는 자책골을 기록한 루마니아 마리우스 마린 선수에 대해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광고시간에 노출해 비판이 이어졌다.
하루뒤엔 '메달 색이 아쉽다'는 취지의 중계로 논란을 빚었다. 지난 26일 열린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재일동포 3세 안창림이 동메달을 획득하자, 생중계하던 MBC 캐스터가 "우리가 원했던 색깔의 메달은 아닙니다만…"이라고 발언했다.
MBC 캐스터의 발언이 '그간 안창림의 노력에 비해 성과가 아쉽다'고 해석될 수도 있지만, 네티즌 사이에선 "MBC의 해설이 '올림픽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일부 커뮤니티에선 "메달 맡겨놨느냐" "금메달만 승리냐" "아직 정신 못 차렸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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