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신곡 ‘신호등’ 낸 이무진 “뭐라도 열심히 한 과거의 내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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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5-19 03:00 조회1,0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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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톱3 가수 중 첫 테이프
“초보운전자 시선을 담은 노래
장르 불문, 편안한 곡 만들고 싶어”
‘싱어게인’ 톱 3(이승윤·정홍일·이무진) 중 가장 먼저 신곡을 발표한 그는 서면 인터뷰에서 “‘신호등’ 노래가 음원 사이트에 나오면 어떤 기분일까 자주 상상하면서 발매 날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입학 후 싱어송라이터 전공 신입생 공연을 위해 만든 곡을 새롭게 다듬었다. “각자 무지개 중 한 색깔을 골라 어울리는 곡을 만들어 공연을 꾸미기로 했어요. 저는 평소 좋아하던 노란색을 골라 만들었죠.” 그는 “이 곡은 초보운전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신호등을 노래한 곡”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SBS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 출연 당시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통편집을 당하기도 했던 그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낙인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좋은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 두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뭐라도 열심히 했던 과거의 나에게 고맙다”는 말에선 장난기 어린 진지함이 묻어났다.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된 ‘과제곡’ 역시 2000년생 그의 톡톡 튀는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1주일에 과제를 5개나 내준 교수님을 향한 원망과 잠을 줄여서 과제를 하는 고통이 담겨 있다. “이 노랜 교수님이 쓰라 해서 쓰는 노래/ 솔직히 대충 만들었네/ 담주엔 인간적인 양의 과제를 받았음 해(…)교수님 죄송합니다” 등 ‘웃픈’ 노랫말로 대학생들의 공감을 사면서 정식 발매해달라는 요청도 많다. 그는 “좋은 플랜을 갖고 오래오래 노래하고 싶기 때문에 앨범 등 향후 행보는 충분한 고민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미국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를 꼽은 그는 “모든 곡이 언제 들어도 편안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정 장르는 무조건 강하다, 느끼하다는 등의 편견을 깨부숴졌다”며 “어떤 장르에서도 편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을 만드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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