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할리우드 대작 '알리타' 감독 내한 "영화 '괴물' 속 한강부터 보러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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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1-25 22:00 조회9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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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 『총몽』 세계관에 충실했다
“대형 극장 스크린을 통해 영화적 체험을 극대화하려 했다. 한국에 아시아 최대 아이맥스 스크린이 있다고 들었는데 가능한 큰 스크린으로 봐주시라.”
제임스 캐머론 감독과 ‘타이타닉’ ‘아바타’에 이어 이 영화를 함께 만든 공동 제작자 존 랜도는 이렇게 당부했다. 24일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주연 배우 로사 살라자르와 서울 여의도 호텔에서 가진 내한 기자회견에서다. 그는 “원작인 일본 만화 『총몽』의 비주얼과 세계관에 충실하되, 사실적인 영상으로 구현하는 게 우리의 과제였다”면서 “며칠 후에 원작자 키시로 유키토를 다시 만날 텐데, 제작 초반부터 정말 많은 지원을 해줬다. 일부 캐릭터 이름이 바뀐 것도 그가 ‘영화가 만화보다 좀 더 글로벌한 관객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랐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작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 방식”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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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배우 연기 '캡처'해 구현한 CG 캐릭터
로사 살라자르는 스크린에 전혀 새로운 외모로 구현된 자신의 연기를 바라보며 “굉장히 초현실적인 느낌이었다”면서 “배우들은 늘 새로운 페르소나에 목마른데 웨타에서 멋진 캐릭터를 탄생시켜줘서 감사했다. 현재 퍼포먼스 캡처 기술은 최대 5분 정도만 지속돼서 특수 수트‧헬멧에 천천히 적응해갈 수 있었다. 크리스토프 왈츠(알리타를 돕는 의사 이도 역), 키언 존슨(연인으로 발전하는 친구 휴고 역) 같은 훌륭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덕분에 온갖 장비들은 잊고 연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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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장인 로드리게즈 감독표 '여성 인간병기'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저에게도 꿈의 프로젝트였다.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었다”면서 “처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게 2005년의 일이다. 제임스가 이미 컨셉아트를 다 만들어놓은 상태였는데, 알리타의 만화 같은 눈만 빼곤 굉장히 사실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가 연출할 시간이 없단 사실을 알고 직접 이 영화를 실현할 사람이 되고 싶었다. 600쪽에 달하는 ‘제임스 캐머런’의 비전을 토대로 연출할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또 “관객이 원한다면 속편으로 만들 이야기는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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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특별한 이유는 한국 사람이 특별하기 때문"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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