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송중기 먼저 웃었다… 돌아온 그 남자들의 드라마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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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3-07 02:00 조회1,5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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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가에 S급 남배우 드라마 전쟁
'루카' 인간 병기 김래원
'괴물' 파출소 경사 신하균
'시지프스' 천재 공학자 조승우
'빈센조' 마피아 변호사 송중기
장르적 매력에 캐릭터 개성 더해
최근작 '비밀의 숲 2'에서 냉철한 검사를 열연했던 조승우는 이번 '시지프스: the myth'에선 천재 공학도이자 세계적 기업 '컨텀앤타임'의 창업자로 나온다. 이전 작품에서 주로 차갑고 딱딱한 면모를 보인 반면 이번 작품에선 내면에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매사 유머를 잃지 않는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미스터리 스릴러 '괴물'은 신하균과 여진구의 연기 대결이 볼만하다는 평가다. 신하균은 파출소 경사 이동식 역을 맡아 20년 전 한 실종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네 작품 모두 말랑말랑한 봄기운은 찾을 수 없는 미스터리·스릴러·액션 등으로 가득한 작품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배우들도 남성적 매력이 강한 캐릭터를 맡고 있다.
나머지 세 작품은 다소 답보 상태다.
지난달 1일 시작해 가장 먼저 문을 연 '루카: 더 비기닝'을 비롯해 '시지프스: the myth'과 '괴물'은 4~6%대 시청률을 오가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괴물'의 경우엔 스토리도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면서도 "마니아층이 좋아하는 장르물이고 잔혹한 범죄물이다보니 시청률을 견인하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 드라마제작사 관계자는 "최근 만들어지거나 제작을 검토 중인 시나리오를 보면 범죄물, 유전자 조작, 거대한 전염병 등을 다루는 장르물이 많다"며 '넷플릭스 효과'라고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이런 작품들은 문화적 장벽이 낮고, 대사를 번역할 때도 어려움이 적다"며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드라마에 투자할 때 이런 작품들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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