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한국 봅슬레이의 또다른 도전 "2022년엔 국산 썰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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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28 13:44 조회1,4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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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d6787b3c8b366551b3663e48bb0145_1519854279_9685.jpg 75d6787b3c8b366551b3663e48bb0145_1519854279_9685.jpg](http://joinsmediacanada.com/data/editor/1802/75d6787b3c8b366551b3663e48bb0145_1519854279_9685.jpg)
20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봅슬레이 1차 주행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김유란-김민성 조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그런데 단 하나, 평창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대표팀이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던 게 있었다. 바로 봅슬레이 선수들이 탈 썰매다. 남자대표팀은 국산 썰매와 라트비아산 썰매, 오스트리아산 썰매 등을 놓고 올림픽 한 달 전까지 고민했다. 결국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수백 차례 테스트를 거쳐 2015-2016 시즌 봅슬레이 월드컵 2인승 우승자(원윤종-서영우)를 배출시켰던 라트비아산 썰매로 평창올림픽에 나섰다.
대신 여자 봅슬레이에 나선 파일럿 김유란(26·강원연맹)과 브레이크우먼 김민성(24·동아대)은 국산 썰매를 타고 평창올림픽에 나섰다. 국내 자동차회사 현대자동차가 만든 썰매를 탄 김유란-김민성은 평창올림픽에서 최종 14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용(40)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총감독은 "경기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 이 감독은 스타트 대비 주행 성적이 예상보다 훨씬 잘 나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봅슬레이 1차 주행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김유란-김민성 조가 질주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01/475d87b3-fc74-4d7e-ad07-4de4193c0cb4.jpg)
20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봅슬레이 1차 주행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김유란-김민성 조가 질주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실제로 김유란-김민성은 2차 주행에선 스타트 선두였던 엘레나 메이어스-로렌 깁스(미국·5초21)에 0.41초(5초62) 밀렸지만 피니시 통과하면서 최종 선두 마리아마 야만카-리사 부크비츠(독일·50초72)조에 0.48초 뒤진 51초20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1·3·4차 주행 때도 김유란-김민성은 각 주행 선두를 기록한 선수에게 0.8초 가량 밀렸다. 구간을 넘어갈수록 차이가 더 벌어지지만 김유란-김민성은 1초 이내 차이의 경기를 펼쳤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총감독. [연합뉴스]](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01/6d0cf1e5-7315-4978-a0ad-7bbb8ef5371e.jpg)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총감독.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성능이 좋아진 국산 썰매로 각종 국제 대회에 나서는 걸 또다른 목표로 삼으려 한다. "아직 베이징올림픽 이야기를 하기엔 이르다"던 이 감독은 "처음 시작할 땐 불모지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경험이 축적된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기회가 이어지면, 국제대회나 베이징올림픽 땐 국내에서 생산한 썰매와 날을 갖고 도전해 '썰매 장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에도 도전장을 던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산 썰매 장비 개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단 것이다.
![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01/3065467d-2110-49b6-bc91-9eab1ff0eb39.jpg)
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4차 주행에서 은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환호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3/01/e15386f1-929c-4c33-b6d4-34d058c091b3.jpg)
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4차 주행에서 은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환호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한국 봅슬레이의 또다른 도전 "2022년엔 국산 썰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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