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트로트 댄스 곡도 새 앨범에… 임창정 "코로나 때문에 밝은 곡 비율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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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0-22 03:00 조회1,0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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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래는 ‘더 웃게 만들어 줘야겠다’는 앞으로의 다짐입니다.”
임창정, 데뷔 25년만에 16집 발매
타이틀곡 '힘든건 사랑 아니다'
선정단 통해 타이틀 곡 선택해
그는 “나이가 들면서 사랑에 대한 생각이 점점 달라졌다”며 “어릴 때는 막무가내로 옆에 있고 싶어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이었다면 상대가 나를 사랑하든 아니든 그것을 떠나 그 사람이 내 옆에서 행복한지, 웃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내 감정을 채우기 위해 사랑했다면 이제는 남녀를 떠나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대를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6집 타이틀곡인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의 제목과 가사 작업도 이런 생각을 녹여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는 음반을 제작하기 위해 ‘TOP100귀 선정단’이 직접 투표를 진행해 선정됐다. 앨범을 내기 앞서 임창정 측은 공지를 통해 선정단을 선발했다. 임창정의 노래 10곡으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이유를 적어 제출한 뒤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이렇게 선정된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는 기존 임창적 특유의 고음이 부각된 애절한 가사의 발라드곡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와 관련된 근황을 묻는 말에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없어서 돈 구하러 많이 다녔다”고 농담을 던진 뒤 “앨범 준비 더 열심히 했다”며 “1년 동안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냈고 후배 양성을 위해 더 신경을 쓸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1995년 ‘이미 나에게로’로 데뷔한 그는 ‘그 때 또 다시’ ‘결혼해줘’ 소주 한 잔‘ ’러브 어페어‘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25년 만에 정규 16집을 발매하게 된 소감으로 “일단 믿어지지 않고 감사드린다”면서도 “올 가을을 접수하러 왔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앨범 홍보를 위해 역대급으로 활동한다. 쇼케이스 이후에도 바로 홍보 활동을 하러 가야 하고 뉴스에도 나간다“면서 “하고 싶어서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냐”고도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외에 ‘이미 널 잊었어’ ‘소확행’ ‘꽃길을 걸어요’ 등 총 15개의 트랙이 담기며 발라드뿐 아니라 트로트나 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채워졌다. 임창정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다. 이에 여러분들에게 위안을 드리고 싶어 이번 앨범에는 ‘소확행’ 등 밝은 곡의 비율이 높다. 특히 ‘문을 여시오’ 같은 트로트 댄스곡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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