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tvN '낮과밤' 설현 vs JTBC '허쉬' 윤아, 이번엔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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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16 02:00 조회1,0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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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윤아와 AOA의 설현이 JTBC 금토드라마 '허쉬'와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각각 기자와 형사로 나란히 출격했다.
11일 첫 방송한 '허쉬'는 매일한국이라는 신문사를 배경으로 한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작품에서 기자들은 정의감·사명감에 불탄 저널리스트라기보다는 "밥은 펜보다 강하다"며 '밥벌이'로 언론인을 택한 직장인으로서 다뤄진다. 2회까지 방영되면서 기자의 세계를 기존 작품에 비해 현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설현은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소속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현장에 뛰어드는 열혈 경찰 공혜원으로 등장한다. 설현은 스토리 전개 상 거의 매화마다 사격이나 몸을 던지는 액션신이 나오고 있다. 이때문에 드라마 촬영 두 달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니며 무술 기본기를 배웠다고 한다. 발성에 있어서는 윤아와는 정반대다.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설현이 원래는 목소리의 톤이 낮고 말이 느린 편인데, 전개가 빠른 이번 작품을 위해 호흡을 당겨 대사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쉬'는 황정민이 8년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했다. 황정민은 한때 촉망받던 사회부 기자에서 지금은 한직으로 밀려난 한준혁 기자를 맡았다.'허쉬' 제작사 관계자는 "황정민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우다. 윤아에게도 상세하게 조언을 해주며 이것저것 도와줘서 윤아가 '황 쏘스('너무나 달콤하다'는 so sweet의 약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낮과 밤'에서 설현의 직속 상관인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장 도정우 역은 '스토브리그' '닥터 프리즈너' 등에서 개성있는 카리스마를 선보인 남궁민이 맡았다. 남궁민 역시 작품 속 캐릭터와 달리 현장에서는 후배들을 많이 챙기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FNC 관계자는 "아무래도 큰 작품의 주인공을 맡다보니 설현이가 부담이 큰데, 많이 격려해주고 '꽁'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긴장을 풀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윤아는 2008년 KBS1 드라마 '너는 내운명'에서 주연 장새벽 역을 맡아 인지도를 올렸고, 이후 '신데렐라맨' '총리와 나' 등의 드라마에서 꾸준히 연기자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엔 영화 '엑시트'가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흥행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걸그룹 활동에서는 소녀시대 출신 윤아가 데뷔도 빠르고 다소 앞서나갔지만 연기자로서의 커리어에선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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