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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자동차 특허 전쟁 불붙었다…"美빅테크 중 1위는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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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2-27 10:31 조회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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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에서 아마존이 인수한 죽스가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에서 아마존이 인수한 죽스가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이 자동차 관련 신기술 특허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감지 같은 자율주행 기술부터 배터리 충전까지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일본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003년 이후 최근 20년간 특허 출원 통계를 분석했더니 미국 아마존(1649개)과 알파벳(1355개)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메타(옛 페이스북)가 각각 3~5위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2016년 이후 4년 연속 2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주로 2020년 인수한 미국 자율주행 관련 신생 업체 죽스를 통해서다.


닛케이, 최근 20년 미국 IT 기업 특허 분석

2014년 설립된 죽스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죽스가 개발한 차량은 운전대나 페달이 없고, 양방향 주행 능력을 갖춰 후진 없이도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차량 내부는 2인용 좌석 두 개가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디자인돼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의 죽스 본사에 있는 빌딩 두 개 사이 1.6㎞를 최대 시속 56㎞로 달리며 직원들을 상대로 시범 주행 중이다. 죽스 관계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무인 택시가 사람의 통제 없이 공공 도로에서 승객을 태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차량 수십 대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또 주요 기업 중 특허 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닛케이가 일본의 지적재산 데이터 분석 기업인 아스타뮤제와 함께 자율주행 등 8개 영역에서 기업별 경쟁력 점수를 산출한 결과다. 물류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사물인터넷(IoT) 특허 기술이 높게 평가받았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애플은 최근 전기차(EV)의 자동 충전과 열 관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 관리 시스템에 관한 특허 출원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도 활발하다.


애플은 충전과 열 관리 기술에 주력 

닛케이는 이어 미래차 특허에서 완성차 업체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혼다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2020년까지 40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도요타는 화재에 강한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닛케이는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둘러싸고 완성차 업체와 IT 기업 간 합종연횡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2009년부터 오픈 데이터 정책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런 느슨한 규제 환경 덕분에 IT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공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 자동차와 IT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협업이 부족하다”며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와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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