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글쓰기 방법 - Rephrase > 교육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칼럼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 글쓰기 방법 - Rephrase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12 09:21 조회2,441회 댓글0건

본문

 

‘공부 방법을 익히는 공부 방법’에서 글쓰기는 사실 어느 정도의 논리적/객관적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을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필자는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학교나 직장 등에서와 같이 현실은 내 의지에 상관없이 꼭 글을 써야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글쓰기가 쉬운 경우와 어려운 경우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고, 스스로 글을 쓰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훈련 방법의 하나인 문자의 재구성 (Rephrase)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골프, 낚시 등과 같은 취미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이야기 등이 있을 때 그것을 주제로 하여 글을 쓰는 경우, 상대적으로 쉽게 또 즐겁게 글을 쓸 수 있다는 데에는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쉽게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취미생활과 같이 자신이 재미를 느끼며 하는 활동들은 당사자가 활동과정에서 꾸준히 관찰, 비교, 실험 등을 하면서 수시로 변화를 주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새로운 내용을 찾아내 글에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내가 관심이 있어서 선택한 주제가 아닌 학교나 직장에서와 같이 주어진 주제를 바탕으로 글을 쓰려고 하면 쉽게 글을 쓸 수도 없을뿐더러 글을 쓰는 시간이 고통으로까지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관심이 없는 주제의 경우 자세히 관찰을 하거나 새로운 시도 등을 할 가능성이 적어 기억에 남아있는 새로운 정보가 많지 않다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글을 쓰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 서적, 또는 시청각 교재 등을 찾아 내용을 숙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 또한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표절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이라면 아마도 학생들의 표절을 막기 위한 대학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표절을 막는다는 관점이 아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대학들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학생들이 글쓰기를 할 때 읽거나 들은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재구성하는 것마저도 어려워 원 글을 거의 그대로 자신의 글처럼 쓰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기도 또 표절 시비를 비켜가기도 어려운 글쓰기, 여기 이러한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읽은 글을 재구성 (Rephrase)하는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물론 이 방법을 몇 개의 단락으로도 확장할 수 있습니다.

1. 핵심 단락 찾기: 먼저 글을 재구성하기 전에 어느 단락을 인용해서 재구성 할 것인지를 선택합니다.

2. 단락을 읽으면서 핵심 단어들을 정리하기: 선택한 단락을 읽고 그 단락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은 핵심 단어 (명사, 동사위주)들을 따로 정리합니다.

3. 핵심단어를 비슷한 말로 바꿔보기: 내용의 핵심이 되는 단어들을 비슷한 말로 바꾸어보는 것입니다.

4. 3번 과정에서 적어놓은 단어들을 이용해서 내용을 자신의 생각으로 재구성하기: 앞에서 읽었던 원문의 내용과 비슷하게 3번 과정에서 찾은 단어들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생각으로 문장을 재구성하는 방법입니다.

위 방법을 적용하는 훈련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글을 자신의 생각을 바탕올 해석하고 의미를 분석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으며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복사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다시 재구성 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