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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학교 공부의 효과를 늘릴 수 있는 공부 방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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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11-12 09:26 조회1,9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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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학교 공부의 효과를 늘릴 수 있는 공부 방법 3

 

이 내용은 민동필 박사가 학생 또는 부모들로부터 받는 공부 방법, 두뇌의 발달 그리고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 등에 관한 질문들에 답을 하는 내용입니다. 이와 비슷한 주제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 분들은 min@PonderEd.ca로 연락주세요.

 

 

 

-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과 내가 가진 지식의 차이를 가지고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고 또 공부의 효과도 늘린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요?

 

앞서 남다른 진료를 하는 의사들은 공부를 재미있어하고 또 스스로 찾아서 한다는 말 기억하세요?

 

- , 기억해요. 저는 공부를 재미있어 하는 것도 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씀 드렸고요.

 

그 사람들은 왜 공부가 재미있을까요?

 

- 그걸 몰라서 지금 질문을 하고 있는 건데요. 저한테 물으세요?

 

그렇군요. 질문을 바꿔볼게요. 혹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하려 할 때 새로 구입하려는 제품들에 대해 공부하는 경우 지겹거나 싫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 싫었던 경우는 없었던 것 같아요. 어떤 것을 살지, 어떤 기능이 있는지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기능이 다 있는지 알아보는 과정이어서 즐겁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찾았던 것 같아요.

 

그렇죠. 새것을 구입한다는 기대감이 일단 있고 그 기대감을 최대한 충족하기 위해 정보를 모으는 것이니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를 수 있죠. 보통은 결과물을 얻었을 때, 즉 성적이 오르거나 새것을 샀다는 결과가 있을 때 만족과 함께 즐거움을 느끼는데 결과를 아직 얻지 않았음에도 정보를 찾는 과정이 즐거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글쎄요? 아까 말한 기대감 아닐까요?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해서 공부를 즐길 수는 있을까요?

 

-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답은 질문자가 이미 말 했어요. 앞서 물건을 사기 전 기능이나 종류 또는 나에게 적합한 것은 무엇인지 찾아본다고 했죠?

 

- , 그런데요?

 

기능이나 종류 등을 생각한다는 건 궁금해서 정보를 찾는다는 거라고 볼 수 있죠?

 

- 그렇죠. 새로운 기능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니까 찾아보는 거죠.

 

바로 그 점이예요. 내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시키지 않아도 공부를 하게 되죠.

 

- 궁금한 것이 있으면 시키지 않아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공부할 수 있다?

 

, 맞아요.

 

- 그러면 학교공부도 궁금한 것이 있는 학생들이 재미있어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뜻인데, 궁금한 것을 가지고 학교에 가는 학생들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보통은 하기 싫은 공부 하러 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궁금함을 품고, 그것도 학교에서 가르치는 주제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죠?

 

골프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처음부터 골프를 즐길 수 있을까요?

 

- 아니죠. 처음에는 기초를 닦아야하기 때문에 즐긴다기보다는 연습을 하죠.

 

공부도 마찬가지예요. 처음부터 궁금한 것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몇 안 되죠. 그래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해야하는 것이 바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죠.

 

- ‘사고의 전개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공부 방법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 하지만 그 공부 방법은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한 것이니까 여기서는 학교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예습과 복습하는 방법 하나를 알려드릴게요.

 

- 예습 복습하는 공부 방법이면 궁금함을 가지고하는 공부와는 다른 내용이 아닌가요?

 

아니요. 같아요. 제가 이야기하는 예습 복습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예습과 복습하고는 많이 달라요. 우선 예습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예습하는 방법은, 처음부터 궁금함을 가지고 학교에 갈 수 없으니까 강제로 궁금하도록 만드는 과정이에요. 순서대로 정리해볼게요.

 

우선 처음에 해야 할 것은 다음날 수업 내용을 확인해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과학시간 주제가 라고 한다면 책이나 참고서를 찾아 읽는 것이 아니라 비를 직접 관찰하는 거예요.

 

- 그러면 주제가 세계 2차 대전과 같은 것은 관찰을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런 주제들은 어떻게 다루죠?

 

그런 주제들은 다루기가 조금 복잡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후에 밴쿠버 중앙일보와 제가 계획하고 있는 세미나에 참여하던가 아니면 수업을 들어야 가능해요. 수업을 듣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공부 방법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고요. 하지만 기초과정을 익히는 데에만 사람에 따라 적어도 2학기이상 걸릴 수 있어요.

 

- 그렇군요. 그러면 를 주제로 계속 이야기 해 주시겠어요?

 

그럴게요. 비를 관찰했으면 이제는 앞서 예를 든 것처럼 최대한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거예요.

 

- , 앞에서 먹구름이 진하게 끼니까 비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다.’와 같은 서술을 말하는 거죠?

 

, 그래요. 서술까지 했으면 이제는 질문을 만들어요.

 

- 어떤 질문을 만들죠?

 

일단 쉬운 방법은 서술을 바탕으로 를 넣어 질문을 만드는 거예요. 예를 들면 먹구름은 왜 비를 만드는가?’ 또는 비는 왜 땅으로 떨어지나?’와 같은 질문을 만들어요.

 

- 그러니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거로군요. 그러면 수업시간에 이런 질문들이 어떤 역할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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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는 미국 워싱턴주의 Washington State University에서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의 코넬대학 의과대학 (Weill Cornell Medical School)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으며 콜럼비아 대학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있었다. 이후 캐나다로 이민 오면서 캐나다 국립 연구원에서 연구를 하며 동시에 혈우병 치료제에 관한 연구를 몬트리올에 위치한 콩코디아 대학의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진행했다. 이후 밴쿠버로 이주한 후 고기능 자폐아들의 교육을 위해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년간 진행해 왔고 그 결과 학생 및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공부 방법으로 확장하여 최근 사고의 전개과정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라는 새로운 공부 방법을 만들어 세상에 내어 놓았다. 새로운 공부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PonderEd.ca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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