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학교공부의 효율을 늘리는 공부 방법 (시작) > 교육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칼럼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학교공부의 효율을 늘리는 공부 방법 (시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동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2-16 11:44 조회861회 댓글0건

본문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학교공부의 효율을 늘리는 공부 방법 (시작)

   

이 내용은 민동필 박사가 학생 또는 부모들로부터 받는 공부 방법, 두뇌의 발달,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 그리고 공부 방법과 사회문제 등에 관한 질문들에 답을 하는 내용입니다. 이와 비슷한 주제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 분들은 min@PonderEd.ca로 연락주세요.

   

◆ 지식을 배우는 과정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 수 있는데 왜 학교에서 배울 때에는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이참에 지식을 개념화하는 공부 방법뿐 아니라 아예 공부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학교 공부를 포함해서요. 

   

- 그러죠. 학교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방법부터 다뤄보죠. 지금부터 초등학생이든 대학원생이든 나이나 학년에 상관없이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한 걸음씩 시작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을 다뤄보죠 뭐. 일단 질문으로 돌아가서, 학교에서 배울 때에도 모든 시간이 다 힘들었던 건 아니었죠? 

   

◆ 그렇기는 해요. 재미있었던 시간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힘들었거든요. 차이가 뭘까요? 

   

- 나 자신이 배우는 주제에 흥미가 있는지의 차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앞서 지식을 다루는 과정을 살펴보면 질문자가 질문을 하고 저는 제가 아는 지식을 이야기 했죠? 

   

◆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질문을 제가 했네요. 

   

- 질문이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 알 것 같아요. 내가 알고 싶어 한다는 것, 그러니까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네요. 

   

- 맞아요. 질문은 바로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죠. 

   

◆ 그렇다면 공부가 재미있으려면 내가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이 있어야 한다는 뜻인데 결국 공부하는 학생의 책임이라고 봐야하겠네요? 

   

- 꼭 그렇지는 않아요. 가르치는 사람의 역할도 상당히 크죠. 

   

◆ 가르치는 사람이 학생들로 하여금 흥미를 가지게 할 수 있다는 뜻인가요? 

   

- 예, 맞아요. 족집게 강사처럼 성적을 위해 시험문제를 정확하게 짚어주는 사람들은 사실 가르친다고 볼 수 없으니 제외하고 실제로 학생들의 사고력을 늘려주려는 교사들을 살펴보면 많지는 않아도 학생들로 하여금 흥미를 느끼도록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어요. 

   

◆ 어떤 사람들인가요? 

   

-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도록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경우죠. 

   

◆ 그러니까 학생들 스스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니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는 뜻이군요? 

   

- 맞아요. 호기심에 바탕을 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지식을 전달하면 수업의 효과를 상당히 많이 올릴 수 있어요.

   

◆ 하지만 여전히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지 않을까요? 

   

- 있겠죠. 그래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는 공부가 필요하죠.

   

◆ 아, 지식을 개념화하는 공부방법이요? 

   

- 아니요. 지식을 개념화하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하는 공부방법이에요.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을 효율적으로 익히는 공부방법이니까요. 

   

◆ 이런 이야기는 다룬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 그랬나요? 그러면 지금 계속해서 다루죠 뭐. 

   

◆ 어떤 공부방법인가요? 

   

- 공부 방법에 들어가기 전에 일단 이러한 공부 방법을 적용해야하는 이유부터 설명할게요. 학교공부를 할 때 동기부여도 될 수 있으니까요. 

   

◆ 예. 

   

- 지난 번 이야기 했듯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컴퓨터로 무엇인가를 개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 물론이죠.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죠. 

   

- 지식을 개념화하는 공부 방법은 창조적 사고를 이어가기 위한 기초 작업이에요. 그런데 지식이 전혀 없으면 이 기초를 닦을 수 없죠. 그래서 지식을 익히기는 해야 해요. 다만, ‘가르치는 사람에게 의존해서 지식을 배우는가?’ 아니면 ‘내가 스스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는 가?’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죠. 

   

◆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요. 가르치는 사람에게 의존하면 홀로서지 못하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스스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나요? 

   

- 앞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요소가 무엇이라고 했는지 기억하시나요? 

   

◆ 예. 질문이요. 내가 궁금한 것을 알고자 질문하는 것이라고 했죠. 

   

- 바로 그 질문이 핵심이에요. 

   

◆ 하지만 관심이 없으면 질문도 떠오르지 않잖아요? 

   

- 그래서 두뇌로 하여금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강제해야 하죠. 

   

◆ 강제로 관심과 흥미를 가지도록 만든다고요? 

   

- 예. 

   

◆ 어떻게요? 

   

- 예습이요. 학교에서 배울 주제를 가지고 미리 예습을 하는 거죠. 

   

◆ 글쎄요? 제가 예습도 해 봤지만 그렇게 효과가 없었는데요?

   

- 예습을 어떻게 하셨나요? 

   

◆ 책이나 참고서에서 배울 내용을 읽고 요약했던 것 같아요. 

   

- 그러니까 효과가 별로 없죠. 자신에게 흥미 있는 주제라면 어떤 공부방법이든 상관이 없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금 이야기하신 예습 방법은 효과를 보기 어렵죠.

   408253482_m0a2BZQ1_6aa4775a571ec7f7325481571957157e375662a2.png

===================================================

민동필 박사는 미국 워싱턴주의 Washington State University에서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의 코넬대학 의과대학 (Weill Cornell Medical School)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으며 콜럼비아 대학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있었다. 이후 캐나다로 이민 오면서 캐나다 국립 연구원에서 연구를 하며 동시에 혈우병 치료제에 관한 연구를 몬트리올에 위치한 콩코디아 대학의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진행했다. 이후 밴쿠버로 이주한 후 고기능 자폐아들의 교육을 위해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년간 진행해 왔고 그 결과 학생 및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공부 방법으로 확장하여 최근 ‘사고의 전개과정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라는 새로운 공부 방법을 만들어 세상에 내어 놓았다. 새로운 공부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PonderEd.ca 에서 볼 수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육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