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서 옷 훔친 청년에게 그 옷을 사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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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r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8-17 14:36 조회1,6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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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서 대형 마트에서 양복을 훔치다가 발각된 한 청년에게, 출동한 경찰관이 오히려 청년이 훔치려던 옷을 사 줬다고 7일 캐나다 매체 CP24가 보도했다.
경찰관 니란 제야네산과 동료에게 토론토시 제인 스트리트에 있는 대형 마트인 월마트에서 절도 신고가 접수됐다. 한 18세 청년이 양복 셔츠와 넥타이, 그리고 양말을 훔치려다가 직원에게 걸렸다.
제야네산 경찰관이 사연을 들어보니, 이 청년은 곧 있을 직장 면접에서 입어야 할 옷이 없어, 저렴한 옷들이 많은 이곳에서 훔치기로 한 것이었다. 경찰관은 그에게 셔츠와 넥타이를 사 줬다.
제야네산은 “청년이 살면서 힘든 일을 많이 겪은 것 같았다. 꼭 취직을 해서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실수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그를 체포하는 건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됐다”고 말했다.
경찰관 제야네산이 속한 31 지역대장 폴 보이스는 “모든 사람이 겪는 상황이 다르기 마련인데, 이 청년은 굉장히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며 “이런 일을 하기 위해 경찰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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