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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의 재정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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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22 17:54 조회1,4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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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에 옷 젖을라. 

 

한인회의 속성을 꿰뚫고 거의 논설 수준의 기사를 내는 모 기자를 나는 매우 좋아한다.

 

근래 그의 기사에 이사회의 중요성을 간파한 바 있다.

 

한인회장의 함자 정도는 많이 알아도 한인회 이사장이 누군지 기억을 하고 있는 교민은 거의 없을 성 싶다.

 

이사의 수를 최소 정예화 하여 시험적으로 운영해보던 어느 회기는 금방 시행착오를 당하고 다시 확장 하였다. 

그놈의 정관 역시 불가피 하여 개정에 개정을 해야 했다.

 

한인회 이사의 수가 스무명이 넘는데 왜 이렇게 많은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다. 소수보다는 다수가 훨씬 회원에게 편안함을 줄 것이다.

열악한 조직이라면 소수의 이사는 매우 위헙하다.

모두 무보수, 명예, 봉사직인데 많은들 무슨 상관일 것인가. 

 

그것은 이사회가 국회의 역할을 하며 모든 결의를 이 기구에서 하기 때문이다.

 

물론 상식적으로도 회관매각, 한인회 해체, 임원의 징계등 굵직한 주요 사안들은 총회의 인준이 필요하지만 은행대출 정도는 이사회의 결의로 해왔다.

 

 이런 이사회의 회장이니 집안 살림으로는 이사장의 권한이 막강하게 되어있다.

 

이사회의 의장은 당연히 이사장이며 한인회장은 집행부의 큰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한인회장은 이사장을 측근으로 두고 싶어 한다.

 

서두가 좀 길어졌다.

 

당선 몇달 후 수익사업이나 모금 활동 없이는 소위 씨드 머니는 바닥이 난다.

 

그때쯤이면 가장 먼저 쉽게 떠오르는 담보 융자를 거론하기 쉽다.

 

대출 명분은 만들면 된다. 구실도 좋다. 

 

한인회 수입은 건물 유지 보수를 위한 적치금까지 확보 되어야 본전이다.

 

그러나 회기 이월시 통장의 잔고는 늘 사탕값만 남긴다.

 

역대 회기에서 온전히 한인회 예산에서 회관을 일부라도 수리라도 한 회기는 오유순 회기 뿐이다.

 

지붕수리는 노인회 지원금, 회관개보수는 한인회에 준 정부 지원금으로 가능했다.

 

이제 담보물건의 가치가 올라 든든하니 소액  빌리는 것은 아주 쉽게 되었다.

 

야금야금 언제나 적당한 구실로 돈 빌려 쓰다 보면 결국 감당할 수 없는 큰 돈이된다.

 

없으면 애초 쓰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적자는 당 회기가 반드시 갚고 떠나야 한다.

 

이 이사회 족쇄 규칙이 아직 살아 남아있는 것은 공감대가 크기 때문이다.

 

창의적 수익사업, 모금의 활성화가 선제 되지 않으면 동맥경화에 걸려 

 

대부분의 회기 처럼 바로 서있기도 어려워 질 것이다.

 

교민들이 신뢰를 얻으려면 일단은 한인회가 궁티를 벗어야 한다.

 

곳간에서 인심난다 하지 않았나.

 

국경일에 회관에서 외치는 만세 소리 더하여 추석 널띄기, 단오날 민속 행사등들이 한인회 주관으로 열리게 되기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한인회 만큼은 타 단체의 이사 이상의 겸직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칙을 부활 할 필요가 있다.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노욕에 2만불 주고 감투하나 사 썼다는 주접스런 소리 듣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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