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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그들만의 리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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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14 21:16 조회1,6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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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의 개혁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가 "배타성" 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교민 대표단체라는 의심할 수 없이 고착된 개념과 이에 반하는 역모를 누가 감히 도모할까 싶어 등한시 하고 있을 뿐이다.

더구나 한인회에 관여하지 않으면 감을 잡을 수 없는 일이라 불평이 있어도 늘상 공허한 비판에 그치게 마련이다.

 

배타의 반대는 포용이며 개방일 것이라 개혁이 있다면 현장에서 긍정적 방면으로 나타나야 할 것이며 종친회 보다 못한 모임이라던지 하는 평을 듣는 것은 한인회 구성의 폐쇄적 요인에 기인한다.

 

중복된 주장이긴 하나 회원가입을 유례 없는 방법으로 활짝 열어야

한인회 개혁의 일보를 디디는 것이므로 매우 중하다 할 것이다.

 

기존 회원들이 신규 회원이 대거 유입되는 데 대하여 막연한 우려와 심적 저항을 가지게 될 때 한인회의 개혁은 요원한 일이 된다.

 

노인들의 배타성은 독하고도 노골적으로 나타난다.

노인과 어린이는 같다.” 라는 말씀이 있다.

 

사회성이 형성되지 않은 어린이와 같다는 노인, 보수 수성의 의지가 강한 노인은 사회생활 특히 혁신을 위한 모험적 시도에 결코 적합하지 않다.

 

한인회가 추진력을 상실하고 공전을 하고 있는 것은 이 구성원 대부분이 노인층이라는데 기인한다.

 

이러한 특질의 수구 배타성 때문에 회장이나 이사진을 구성하는데 가급적 내편을 끌어들이려는 폐단이 매우 심하다.

임가동안 열심히 봉사하고 산뜻하게 한인회를 떠나는 인사를 보기는 그리 쉽지만은 않다.

찐드기 처럼 늘 한인회, 노인회 언저리에서 머물다가 이사 한자리 얻어 걸리기를 바라고 있는 대기자가 매우 많다는 것은 한인회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

 

회전문 인사라는 속어도 있지만 그들만의 리그에서 탈피하는 것은

한인회 혁신의 최대의 숙제이다.

 

별로 설득력 없는 한방 홈런을 노리다가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허송세월을 일년을 보내고 원점에서 일년 전에 그냥 후딱 해 치웠어도 될 일  을 한 그 인사들이 한인회에 포진하고 있는 한 발전적 운영에서는 별로 기대할 것을 없을 성 싶다.

 

이것을 해결하는 최우선 과제로 한인회에 속한 집행부나 이사들이 자진하여 후진에게 자리를 물러줄 결단을 하는 것이다.

 

소수의 이사만 있지 네명의 부회장과 이사장의 선출은 아직 소식이 없다. 일을 안할 생각이라면 이 모두 다 불필요한 직책일 수는 있겠다.  

 

원래 회기 초창기에는 이사들 절반은 조기 사임을 하게 되고 보궐 이사가 영입 되는 부침이 심하다. 

이사 할 사람이 없어 전정긍긍하면서도 공개적으로 이사진 영입을 공모한 적은 별로 없다. 회원가입의 문을 개방하는 것이 선결이며 그러지 않다면 늘 그 사람에 그 사람이 돌아가면서 한인회에 간여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워낙 폐쇄된 조직이라 누가 꽃가마 라도 보내지 않으면 내가 하고 싶소할 수 있는 분위기가 또한 아니다.

 

제도적 혁신을 하는 첫번째 해야할 조치로 회원 부터 최소 5백명 이상으로 늘려 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회원가입 방식의 개선과 전자투표 등을 점차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한인회장 선거에서 이미 오래전에 전자 투표 방식을 도입한 도시가 있음을 안다면 꿈꾸는 소리라고 치부하지 못할 것이다.

 

뻔한 그 한정된 인사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감투 헌팅이나 하며 암묵적으로 감투 나누기, 돌리기를 하는 한  한인회 만이라도 개혁의 길로 들어서기는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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