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밴쿠버문학] 테니스가 곧 인생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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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6-21 09:02 조회7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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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숙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공은 던져졌고
게임은 시작되었다
이 순간이 하이라이트
질 것 같은 게임도 피할 수는 없다
지레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패배
순리로 다져 쌓는 믿음의 크기
그것이 오늘의 승리
진짜 적은 내 안에
나를 향해 쏘는 목소리
디디고 선 땅을
두 다리를 단단히 믿고
북소리 울리듯 때를 기다린다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한 채
헤매던 무수한 시간들
이제
별 세개 밑줄 쫙 놓치지 말아라
박치에게 세상은 혹독한 훈련장
정면돌파도 필요하나
살짝 비껴선 채 춤추듯 우아한 삶의 미덕이란!
힘은 손 끝이 아니라
심에서
씨앗에서
온몸을 비틀어 내 올리는
새싹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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