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바다건너 글동네] 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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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차드 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3-31 07:27 조회2,2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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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
하얀 이야기
먼 산기슭 곁에 세워두고
봄나물 내음 그윽한데
코비드-19는 여전히 기승부리니
반가이 찾아온 계절에도
빚장 걸린 발길
기다림만 더해간다
겨우내 창밖에 서성이는 그리움
닫친 문 활짝 열어
꽂 향과 함께 불러들이어
인연의 가슴에서 배어 나온
진한 향 섞어
볼 비비며 살아갈
희망의 씨앗
봄님 오시는 길에 정성 들여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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