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트로트 가수 김양 "10년 공백기, 한달 30만원으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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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22 01:00 조회1,5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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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MBC 합창단에서 활동했던 김양은 "고시원에서 살았다. 방이 한 평 반이었다"며 "처음엔 '내가 여기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했는데, 조금 지나고 나니까 그 한 평 반마저도 너무 고맙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김양은 "합창단원 시절 월급 50만원으로 생활하며 힘들었지만, 노래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거 김양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김양은 "소울 가수가 하고 싶어서 거절했었다. 나중에 발라드 가수로도 음반을 낼 수 있다는 말에 제의를 수락했는데, 우선 트로트 앨범을 내자고 하더라. 그 길로 트로트에 발을 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지마라' 이후 발표한 앨범들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양은 "너무 힘들었다. 한 달에 3~40만원으로 살았다"고 밝혔다.
김양은 또 공백기 시절 어머니의 혈액암 발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김양은 "3년 전 어머니가 응급실에서 아홉번의 고비를 넘겨야 했다"며 "보란 듯이 성공 못 한 내가 미웠다"고 말했다.
송대관은 "집도 샀다고 들었다"고 궁금해했고 김양은 "맞다. 하지만 70%는 은행의 것이다"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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