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신라의 달밤’ ‘님은 먼곳에’ 작사한 유호 별세…향년 9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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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5-07 01:00 조회1,6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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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21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1947년 ‘신라의달밤’을 작사해 데뷔,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그는 ‘전우야 잘자라’, ‘진짜사나이’, ‘맨발의 청춘’, ‘삼다도 소식’, ‘님은 먼곳에’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작사했다. 특히 ‘님은 먼곳에’는 1969년 11월 TBC 드라마 ‘님은 먼곳에’ 주제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또 1세대 드라마 작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1960~70년대 방송계는 ‘유호 시대’로 통할 정도였다. 이 기간 ‘짚세기 신고 왔네’, ‘님은 먼 곳에’가 크게 히트했다. TBC ‘일요극장은 ‘맞벌이 부부’, ‘짚세기 신고 왔네’ 등을 방영해 큰 인기를 누리면서 ‘일요극장’은 ‘유호극장’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고인은 지난 1980년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2011년에는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2013년에는 KBS 2TV ‘불후의명곡’에 최고령 ‘전설’로 출연한 바 있다. 경향신문 문화부장, 한국방송작가협회장을 지냈다. 2001년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02년엔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은평 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10시30분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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