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Cranberry farm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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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29 19:15 조회1,7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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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크란베리 노래가 흥얼거려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는 순간
이민초에 다니던 영어학교(ESL)에서 크란베리 농장을 견학갔던 일이 떠오른다.
20년도 넘은 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인도출신 이란출신 알제리출신 홍콩출신 대만출신 출신은
다 다르지만 한교실에서 즐겁게 영어 공부하던때가 생각이 난다.
영어 공부가 끝나고 바로 버스타고 리치몬드에서 브로드웨이 한식당 신라회관에서
저녘 근무를 했다.주말엔 학교를 안가니 아침에 식당 문여는 때부터 저녘까지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영어 공부하는 재미가 솔솔했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나한테 달렸던때라
재미를 느끼자 마자 그만두게 되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영어 선생님이던 모이라 선생님은 지금 은퇴하지 않았을까 싶다.
퀄틀란대학에서 영어를 배우니 대학을 다시 다니는 기분도 나고 아뭏든 그렇게 우리들은
크란베리 농장에서 캐나다를 배웠다.
누군가는 캐나다 메플쿠키가 캐나다를 기념할 수 있다고도 하였고
누군가는 캐나다에 왔으니 싱싱한 오렌지를 맛봐야 하지 않냐고도 했다.
우유3.85리터 한통에 1불하던 그때 차에 넣는 게스비가 리터당35센트하던
그시절엔 리치몬드에 국제공항도 신공항이 아닌 시골 자그마한 공항같은 구공항이었다.
물론 한국에서 떠날때도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시절이 떠오르면서 크란베리 농장 너머로 보이는 메트로타운의 고층건물들이 새삼스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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