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학가 산책] 사랑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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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순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14 12:28 조회1,7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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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이 / 시인,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아침에 눈을 뜨고 잠에서 깨면
봄이 가까이 와 있는 것처럼
그대는 내 곁에 봄처럼 와 있어요
그대 생각으로 나는
새싹처럼 피어난다는 느낌이지요
행복한 마음이 솜털처럼 하얗게
보송보송 피어올라요
그 누구도 이렇게 만들 수는 없어요
바로 그대라서예요
지난밤 그대의 목소리는 아직도 남아
아련히 그대의 향기를 느끼게 해요
사랑은 아기새의 깃털처럼 부드럽게
창가에 스며드는 봄 햇살처럼 따스하게
마음에 찾아드는 온기
이 봄
세월을 머금은 고목 등걸엔
하얀 매화꽃 향기가
냉랭한 추위 한 입술 물고
하얀 눈꽃 되어 훨훨 날아서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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