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학가 산책] 마음의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3-31 07:19 조회2,63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유림 /시인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내가 길이 되고
네가 또 길이 되고
그 길이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은
경이롭다
수많은 엇갈리는 길
세상에는
나란히 함께 걸어도
뚜벅뚜벅
어쩌다 멀어지는 길
등을 돌리고
슬금슬금
어쩌다 비켜 버리는 길
허다한 길에서
마음으로 가는 길
그 작은 길이
작은 길들과 만나
빛 아래 어루어진다면
눈물겹다
흩어진 우연들이
걸음걸음 운명으로 모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