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바다건너 글동네]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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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무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9-02 08:13 조회1,3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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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석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뻔뻔스럽게 주둥이를 박고
남의 피를 먹고 사는 놈이라고
경멸했지만
통째로 남을 먹는
나 같은 생물은 무엇이 다를 까
사체 위에서 자라는
버섯은 어떻고
무릇 생명체는 너나없이
누군가를 희생시켜
목숨을 이어가야 하는 운명,
그런데도 보이기만 하면
너를 죽여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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