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 [한 끗 리빙]물 한 컵으로 끝내는 전자레인지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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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1-14 17:08 조회1,95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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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 냉동된 음식을 전자레인지로 데우다 종종 듣게 되는 폭발음이다. ‘아차’ 싶은 마음에 달려가 보지만 이미 전자레인지 안은 음식물이 여기저기 튀어 처참한 상태. 이런 '폭발'이 없더라도 기름진 음식이나 카레 같은 소스, 국물 있는 음식을 데우다 보면 전자레인지 안은 금세 끈적끈적하게 기름때가 낀다. 그렇다고 전자레인지를 쓰지 않을 수도 없는 일. 쉽게 전자레인지 안을 청소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
5분 돌려 수증기로 내부 기름때 녹이는 원리
입구 넓고 키 작은 컵이 적당, 물은 절반만
기름기 많을 땐 먹다 남은 소주 뿌려 마무리
물의 양은 밖으로 끓어 넘칠 수 있으니 컵의 절반 정도만 담는다. 그렇다고 너무 적게 담아도 안 된다. 실제 해보니 컵의 3분의 1 정도 물을 담았을 땐 작동 2분만에 펑 소리를 내더니 마치 계란 터지듯 물이 용기 바깥으로 흘러나왔다.
절반을 맞춘 물컵을 넣고 5분간 작동시킨 후 전자레인지 문을 여니 수증기가 뭉게뭉게 빠져나왔다. 내부 벽 전체에 수증기가 구석구석 달라붙어 촉촉해졌다. 바닥에는 기름때가 섞인 허연 물이 약간 고였고 물컵에 절반 가량 담았던 물은 3분의 1 정도가 남아 있다.
이 상태에서 먼저 바닥의 회전접시와 접시를 받치고 있던 부속을 들어내 싱크대로 옮겨 씻는다. 내부 벽과 천장·바닥·문 안쪽은 스펀지로 쓱쓱 문질러 물기를 닦아내고 다시 한번 깨끗한 마른행주로 닦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기름때가 많지 않을 때는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글·사진=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한 끗 리빙]물 한 컵으로 끝내는 전자레인지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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