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한국 패션, 뉴욕 패피들을 유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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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13 12:51 조회2,26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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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이 주최하는 ‘Concept Korea F/W 2018(이하 컨셉코리아)’가 지난 9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스프링 스튜디오(Spring Studios)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컨셉코리아 이번 행사에는 그리디어스(GREEDILOUS)의 박윤희 디자이너와 라이(LIE)의 이청청 디자이너가 참가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쟁력을 널리 알렸다.
그리디어스는 프랑스 왕 루이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테마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프랑스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낭만적인 문화를 꽃피웠던 시절 마리 앙투아네트의 스타일에 그리디어스 특유의 개성을 더한 총 25착장의 의상은 패션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꽃과 동물 문양의 패턴을 빈티지하게 표현하는 등 쉽게 볼 수 없던 컬러 조합과 대조적인 컬러 포인트 매치로 시각적인 색채 감각을 극대화한 것이 특히 돋보였다.
지난 S/S 2017, F/W 2017, S/S 2018 시즌에 참가해 미국·두바이·중국 등의 바이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그리디어스는 이번 행사까지 네 시즌 연속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하는 기록도 세웠다. 박 디자이너는 “한국 패션 디자이너로서 세계적인 패션위크 무대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S/S 2018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이 디자이너는 “한국의 패션을 대표해서 외국의 내로라하는 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영광스럽고 즐겁다”고 소감을 말했다.
비즈니스 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전 세계 패션피플이 주목하는 편집숍 ‘오프닝 세레모니’의 바이어 수 림, 뉴욕패션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 중 한명인 FCD 회장 사이먼 콜린스 등 수많은 패션계 유력 인사를 포함해 총 820여 명의 패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패션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켜봤다.
천소현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산업팀장은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 패션의 위상을 널리 알려준 디자이너들이 자랑스럽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뉴욕에 융복합 쇼케이스 공간 구축이 예정돼 있는 만큼,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알리는 쇼룸 기능과 함께 세일즈 및 컨설팅 지원으로 한국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현지 융복합 쇼케이스 공간에 입점 예정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이번 시즌에서 컬렉션을 선보인 라이(이청청)를 비롯해 역대 컨셉코리아에 참여했던 카이(계한희), 비욘드클로젯(고태용), 분더캄머(신혜영), 더센토르(예란지), 허환시뮬레이션(허환), 히든포레스트마켓(조성준·황지현), 비뮈에트(서병문·엄지나), 소윙바운더리스(하동호), 노앙(남노아) 등 총 10개 브랜드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 컨셉코리아
[출처: 중앙일보] 한국 패션, 뉴욕 패피들을 유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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